유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특별 핵사찰 수용여부에 대한 북한의 공식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국제원자력 기구는 지금까지의 북한 언론들과 또 외교부의 성명 등으로 미뤄서 일단 북한이 특별 사찰을 거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제 원자력 기구는 18일 특별 이사회를 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빈에서 차만순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차만순 특파원 :
북한의 특별사찰 수용에 대한 반응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현재로서는 북하닝 전면 거부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우회적인 거부를 시도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원자력 기구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2시까지 북한측의 반응을 기다려본 뒤 응답이 없더라도 특별 이사회 개최 등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국제원자력 기구는 현재까지 북산에 공식적인 반응이 없다고 밝히고 북한이 오늘 중 통보를 하지 않더라도 이를 특별 사찰 거부로 판단하고 오는 18일 특별 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수용을 촉구하는 대책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데이비드 키드 (IAEA 공보국장) :
북한의 대응이나 우리의 대응을 지금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별이사회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명백한 일입니다.
차만순 특파원 :
국제원자력 기구는 북한이 그동안의 사찰에서 비협조적이었고 최근 특별사찰 거부를 시사하는 외무부의 성명과 노동신문의 논평 등이 잇따라 나온 점 등을 미루어 현재로서는 거부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특히 특별 사찰 대상은 핵관련 시설이 아니고 군사시설이라고 주장하는 등 우회적인 거부로 위기 상황을 모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 기구는 북한이 끝까지 특별사찰을 거부할 경우 최종 대책을 유엔안전보장 이사회에 넘기는 방안도 특별 이사회에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빈에서 KBS 뉴스 차만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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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자력 기구 18일 특별이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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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2-15 21:00:00
유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특별 핵사찰 수용여부에 대한 북한의 공식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국제원자력 기구는 지금까지의 북한 언론들과 또 외교부의 성명 등으로 미뤄서 일단 북한이 특별 사찰을 거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제 원자력 기구는 18일 특별 이사회를 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빈에서 차만순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차만순 특파원 :
북한의 특별사찰 수용에 대한 반응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현재로서는 북하닝 전면 거부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우회적인 거부를 시도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원자력 기구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2시까지 북한측의 반응을 기다려본 뒤 응답이 없더라도 특별 이사회 개최 등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국제원자력 기구는 현재까지 북산에 공식적인 반응이 없다고 밝히고 북한이 오늘 중 통보를 하지 않더라도 이를 특별 사찰 거부로 판단하고 오는 18일 특별 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수용을 촉구하는 대책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데이비드 키드 (IAEA 공보국장) :
북한의 대응이나 우리의 대응을 지금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별이사회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명백한 일입니다.
차만순 특파원 :
국제원자력 기구는 북한이 그동안의 사찰에서 비협조적이었고 최근 특별사찰 거부를 시사하는 외무부의 성명과 노동신문의 논평 등이 잇따라 나온 점 등을 미루어 현재로서는 거부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특히 특별 사찰 대상은 핵관련 시설이 아니고 군사시설이라고 주장하는 등 우회적인 거부로 위기 상황을 모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 기구는 북한이 끝까지 특별사찰을 거부할 경우 최종 대책을 유엔안전보장 이사회에 넘기는 방안도 특별 이사회에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빈에서 KBS 뉴스 차만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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