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국민에 고통분담 호소

입력 1993.0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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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어느 나라건 경제회생을 위한 정부의 개혁조치에는 국민들의 고통과 도 희생이 따라야 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이런 고통스런 개혁정책이 국민들에게 인기가 있을리가 없습니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이례적으로 대국민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서 예산적자 감축과 고용창출 그리고 의료보험 제도의 개혁을 골격으로 한 경제정책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고통분담을 호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진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진규 특파원 :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취임 후 첫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서 미국의 경제개혁을 위한 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자신의 증세 정책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 지난 80년대 경제 정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전제하고 정부의 예산적자 감축과 함께 고용창출과 교육을 위한 더 많은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

국민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지만 저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김진규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 부유층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함으로써 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

새로운 세금의 70%는 연봉 10만달러 이상의 국민들로부터 걷게 될 것입니다.


김진규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18일 오전 11시 미 상하, 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서 구체적인 경제개혁 방안을 밝힐 예정이며 오늘 연설은 자신의 증세방침에 대한 공화당과 일부계층의 반대를 봉쇄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확보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진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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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국민에 고통분담 호소
    • 입력 1993-02-16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어느 나라건 경제회생을 위한 정부의 개혁조치에는 국민들의 고통과 도 희생이 따라야 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이런 고통스런 개혁정책이 국민들에게 인기가 있을리가 없습니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이례적으로 대국민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서 예산적자 감축과 고용창출 그리고 의료보험 제도의 개혁을 골격으로 한 경제정책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고통분담을 호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진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진규 특파원 :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취임 후 첫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서 미국의 경제개혁을 위한 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자신의 증세 정책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 지난 80년대 경제 정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전제하고 정부의 예산적자 감축과 함께 고용창출과 교육을 위한 더 많은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

국민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지만 저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김진규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 부유층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함으로써 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

새로운 세금의 70%는 연봉 10만달러 이상의 국민들로부터 걷게 될 것입니다.


김진규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18일 오전 11시 미 상하, 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서 구체적인 경제개혁 방안을 밝힐 예정이며 오늘 연설은 자신의 증세방침에 대한 공화당과 일부계층의 반대를 봉쇄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확보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진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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