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한파로 23일 전국 영하 10도까지

입력 1993.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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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날씨가 몹시 추워졌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내일 아침 전국의 수은주는 영하 2도에서 영하 10도까지 내려 가겠다는게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서울지방은 영하 9도가 예상됩니다.

옷깃을 뚫고 살 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이 아직도 차갑긴 하지만 그 매서움은 한풀 껶여 있는 게 분명합니다.

이미 우수가 지났고 열흘 뒤면 경칩입니다.

꽃샘 한파 소식 홍사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홍사훈 기자 :

지난 13일 제주에서 노란 배추곶이 봄소식을 알린지 열흘도 채 안 되서 꽃을 시샘하는 때늦은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낮 기온이 영하 2-3도 정도에 머물러 오히려 아침기온보다도 더 낮았습니다.

이것은 1 년에 한 두 번 나타나는 극히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초속 10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시베리아의 특급추위가 오늘 낮부터 우리나라에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철원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서 서울이 영하 9도, 광주와 대구가 영하 5도, 부산도 영하 3도 등 오늘아침보다도 8-9도 가량이 더 낮겠습니다.

특히 오늘에 이어 내일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보다 6-7도 더 낮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도 중부지방은 대부분 영하 2-3도에 머물러 낮 동안에도 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내일 모래까지 계속된 뒤 목요일 낮부터나 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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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샘 한파로 23일 전국 영하 10도까지
    • 입력 1993-02-22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날씨가 몹시 추워졌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내일 아침 전국의 수은주는 영하 2도에서 영하 10도까지 내려 가겠다는게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서울지방은 영하 9도가 예상됩니다.

옷깃을 뚫고 살 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이 아직도 차갑긴 하지만 그 매서움은 한풀 껶여 있는 게 분명합니다.

이미 우수가 지났고 열흘 뒤면 경칩입니다.

꽃샘 한파 소식 홍사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홍사훈 기자 :

지난 13일 제주에서 노란 배추곶이 봄소식을 알린지 열흘도 채 안 되서 꽃을 시샘하는 때늦은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낮 기온이 영하 2-3도 정도에 머물러 오히려 아침기온보다도 더 낮았습니다.

이것은 1 년에 한 두 번 나타나는 극히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초속 10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시베리아의 특급추위가 오늘 낮부터 우리나라에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철원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서 서울이 영하 9도, 광주와 대구가 영하 5도, 부산도 영하 3도 등 오늘아침보다도 8-9도 가량이 더 낮겠습니다.

특히 오늘에 이어 내일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보다 6-7도 더 낮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도 중부지방은 대부분 영하 2-3도에 머물러 낮 동안에도 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내일 모래까지 계속된 뒤 목요일 낮부터나 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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