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위크지 와의 회견 에서 남북정상회담확신

입력 1993.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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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미국의 시사 주간지인 뉴스워크와의 회견에서 대통령 임기중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북한 정권의 갑작스런 붕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인규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김인규 특파원 :

‘개혁 대통령 취임하다’ 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뉴스위크지와의 회견에서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중 남북한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확신하며 90년대에는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그러나 감정적으로 통일에 접근한다면 성공하지 못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구 동독과 체제상 비슷한 북한 정권이 갑작스럽게 붕괴해서 두려워하고도 예상치 못할 사건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점을 진심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기대통령은 특히 핵사찰과 남북대화는 현재 상호 연관관계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북한이 국제 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남북대화나 한국기업인의 북한방문 등을 허용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기대통령은 또 국제 자유무역체제의 기본원칙에는 찬성하지만 쌀시장 개방은 제외돼야 한다며 쌀시장 개방 제의에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 남아 있는 권위주의의 잔재를 일소하기 위해 혁명적인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자유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안전기획부의 정치사찰을 근절하고 청와대 앞의 모든 도로를 일반인에게 개방할 뜻을 밝혔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KBS 뉴스 김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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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스위크지 와의 회견 에서 남북정상회담확신
    • 입력 1993-02-22 21:00:00
    뉴스 9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미국의 시사 주간지인 뉴스워크와의 회견에서 대통령 임기중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북한 정권의 갑작스런 붕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인규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김인규 특파원 :

‘개혁 대통령 취임하다’ 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뉴스위크지와의 회견에서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중 남북한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확신하며 90년대에는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그러나 감정적으로 통일에 접근한다면 성공하지 못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구 동독과 체제상 비슷한 북한 정권이 갑작스럽게 붕괴해서 두려워하고도 예상치 못할 사건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점을 진심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기대통령은 특히 핵사찰과 남북대화는 현재 상호 연관관계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북한이 국제 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남북대화나 한국기업인의 북한방문 등을 허용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기대통령은 또 국제 자유무역체제의 기본원칙에는 찬성하지만 쌀시장 개방은 제외돼야 한다며 쌀시장 개방 제의에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 남아 있는 권위주의의 잔재를 일소하기 위해 혁명적인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자유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안전기획부의 정치사찰을 근절하고 청와대 앞의 모든 도로를 일반인에게 개방할 뜻을 밝혔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KBS 뉴스 김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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