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국제스키대회 개막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스키대회로는 두 번째로 국제 스키연맹의 공인을 받은 무주 국제 스키대회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열다섯 나라 국가 대표급 선수가 출전해서 수준 높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경기 첫날인 오늘은 심한 눈보라로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무주에서 심재철 기자가 전합니다.

심재철 기자 :

올해 처음 치워지는 무주배 국제 스키 대회에는 우리나라 선수 30여 명과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웨덴 등 15개 나라에서 국가 대표급 선수 30여명이 참가 하고 있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그 가운데는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10여명이 들어 있어서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린 국제 스키 대회로는 가장 수준 높은 대회가 있지만 계속된 눈보라로 경기 진행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무주 스키장 일대에는 대회 관계자들의 애타는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가는 곳 마 다 눈 꽃이 만발해서 올해 처음 열리는 무주배 스키대회를 축하하는 듯 했습니다.

한편 첫날 회전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21위인 이탈리아의 크리미스 파비오 선수가 1분 32초 17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고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는 역시 허승욱 선수였지만 1분 48초 17을 기록하면서 14위에 머물렀습니다.

KBS 뉴스 심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