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무역전쟁 예고

입력 1993.0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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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아나운서 :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오늘 워싱턴에 있는 아메리카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행한 연설에서 통상문제가 미국 안보정책의 중요요소라고 다뤄질 것이라고 천명하고 교역상대국에게 미국과 동등한 시장개방을 촉구했습니다. 교역상대국들의 시장개방을 위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역설한 클린턴 대통령의 연설내용은 닥쳐올 무역전쟁을 예고해 줬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선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남선현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 경제의 수출이 더없이 중요한 때라고 지적하고 미국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시장에서 후퇴 없는 경쟁을 벌여 나가자며 사실상의 무역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어메리칸 유니버스티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는 자리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무역을 국가안보에 우선요소로 다룰때가 됐다고 천명 하고 대미 수출국들에 대해 미국만큼의 시장개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외국상품이 미국에 수입되듯 미국상품과 서비스도 같은 조건으로 다른 나라에 수출돼야 할 것을 주장합니다.


남선현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미국 내 외국회사들에 대해 국내 법인과 같은 세금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교역상대국의 시장개방을 위해서는 분명하고도 지켜 질만한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콜린턴 (미 대통령) :

태평양지역 무역자유화를 위해 아.태 경협기구와 협조하겠습니다.


남선현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언급한 새 행정부의 대외경제 정책기조는 우루과이라운드의 조기 매듭 등 무역확대에 초점이 모아졌고 선진국들의 이자율 인하와 투자 증가, 대 중국 경제지원과 인권문제의 연계방안 그리고 민주정착을 위한 대 러시아 경제지원 등 모두 다섯 가지를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남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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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클린턴 무역전쟁 예고
    • 입력 1993-02-27 21:00:00
    뉴스 9

유정아 아나운서 :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오늘 워싱턴에 있는 아메리카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행한 연설에서 통상문제가 미국 안보정책의 중요요소라고 다뤄질 것이라고 천명하고 교역상대국에게 미국과 동등한 시장개방을 촉구했습니다. 교역상대국들의 시장개방을 위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역설한 클린턴 대통령의 연설내용은 닥쳐올 무역전쟁을 예고해 줬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선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남선현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 경제의 수출이 더없이 중요한 때라고 지적하고 미국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시장에서 후퇴 없는 경쟁을 벌여 나가자며 사실상의 무역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어메리칸 유니버스티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는 자리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무역을 국가안보에 우선요소로 다룰때가 됐다고 천명 하고 대미 수출국들에 대해 미국만큼의 시장개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외국상품이 미국에 수입되듯 미국상품과 서비스도 같은 조건으로 다른 나라에 수출돼야 할 것을 주장합니다.


남선현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미국 내 외국회사들에 대해 국내 법인과 같은 세금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교역상대국의 시장개방을 위해서는 분명하고도 지켜 질만한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콜린턴 (미 대통령) :

태평양지역 무역자유화를 위해 아.태 경협기구와 협조하겠습니다.


남선현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언급한 새 행정부의 대외경제 정책기조는 우루과이라운드의 조기 매듭 등 무역확대에 초점이 모아졌고 선진국들의 이자율 인하와 투자 증가, 대 중국 경제지원과 인권문제의 연계방안 그리고 민주정착을 위한 대 러시아 경제지원 등 모두 다섯 가지를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남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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