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통상협상

입력 1993.0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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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아나운서 :

미국 정부의 이 같은 통상 압력 속에 한국과 미국사이에는 지적 재산권 보호문제를 비롯한 산적한 통상현안들이 속속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당면 통상 현안을 미국측과 협의하기 위해서 오늘 워싱턴에 실무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미국의 우리 측 철강과 반도체에 대한 덤핑 예비판정, 지적 재산권 보호와 관련한 우리나라에 대한 보복대상국 지정 움직임 그리고 한, 미간 쇠고기협상의 타결 실패, 최근 한, 미 두 나라가 통상 문제를 둘러싸고 이렇듯 적신호를 보이자 정부는 오늘 고위 통상 실무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해 양국 간 입장조정에 나섰습니다.


허 승 (대미 통상실무대표단장) :

생각 같아서는 뭐 장관님들 중에서라도 한번 다녀오셔야 될 시기가 아니냐 싶은데 또 계속 2주, 3주, 한 달, 두 달 미룰 수도 없고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제가 우선 실무자를 데리고 한번 다녀와야 되는게 좋지 않겠는가.


김진수 기자 :

이들 대표단은 다음달 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에 머물면서 월사 미 통상대표부 부대표와 하우저 미 상무부 차관 등 미 정부인사는 물론 미측 업계와 학계인사 그리고 기븐슨 미 하원 무역소위원장 등 미 의회 주요 의원들과도 만나 우리 정부와 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부 대표단의 파견은 다음 달 한미 무역실무회의 등 일련의 한, 미간 통상일정을 바로 앞둔데다 두 나라 정부가 새로 출범한 시점에서 통상 문제를 둘러싸고 한, 미 두 나라가 불필요하게 냉각되는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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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주 통상협상
    • 입력 1993-02-27 21:00:00
    뉴스 9

유정아 아나운서 :

미국 정부의 이 같은 통상 압력 속에 한국과 미국사이에는 지적 재산권 보호문제를 비롯한 산적한 통상현안들이 속속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당면 통상 현안을 미국측과 협의하기 위해서 오늘 워싱턴에 실무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미국의 우리 측 철강과 반도체에 대한 덤핑 예비판정, 지적 재산권 보호와 관련한 우리나라에 대한 보복대상국 지정 움직임 그리고 한, 미간 쇠고기협상의 타결 실패, 최근 한, 미 두 나라가 통상 문제를 둘러싸고 이렇듯 적신호를 보이자 정부는 오늘 고위 통상 실무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해 양국 간 입장조정에 나섰습니다.


허 승 (대미 통상실무대표단장) :

생각 같아서는 뭐 장관님들 중에서라도 한번 다녀오셔야 될 시기가 아니냐 싶은데 또 계속 2주, 3주, 한 달, 두 달 미룰 수도 없고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제가 우선 실무자를 데리고 한번 다녀와야 되는게 좋지 않겠는가.


김진수 기자 :

이들 대표단은 다음달 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에 머물면서 월사 미 통상대표부 부대표와 하우저 미 상무부 차관 등 미 정부인사는 물론 미측 업계와 학계인사 그리고 기븐슨 미 하원 무역소위원장 등 미 의회 주요 의원들과도 만나 우리 정부와 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부 대표단의 파견은 다음 달 한미 무역실무회의 등 일련의 한, 미간 통상일정을 바로 앞둔데다 두 나라 정부가 새로 출범한 시점에서 통상 문제를 둘러싸고 한, 미 두 나라가 불필요하게 냉각되는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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