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부정부패 척결 역설

입력 1993.03.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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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사석에서 기회 있을때마다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해온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3.1절 기념식에서도 우리의 가장 무서운 적은 언제나 내부에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를 부패로 이끌고 있는 우리 자신 내부의 부정적 요인들과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자신이 이 싸움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3.1절 기념 연설에서 우리의 애국선열들은 끈질긴 독립항쟁으로 나라를 되찾았고 우리 국민은 30여년에 걸친 끈질긴 민주화 투쟁으로 마침내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켰으나 부정부패 등 한국병이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나태와 과소비, 관리라는 이름으로 위장된 온갖 이기주의 이러한 병균이 불러들인 한국병이 겨레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겨레를 불행에 빠뜨리는 가장 무서운 적은 언제나 우리들의 내부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그 내부의 적과 대결하고 있습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신한국 건설을 위해서는 용기와 헌신, 땀이 필요하며 모두가 기꺼이 땀을 흘리기 위해서는 사회가 정의로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를 부패와 나태로 이끌고 있는 우리들 자신 내부에 있는 부정적 요인들과 싸워야 합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이 싸움에 앞장설 것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자신부터 바로 잡아나가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개혁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피에 개혁하는 용기와 재창조를 위한 헌신의 땀방울로 보답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늘 전국 각 시,도별로 있은 기념식에서 3.1 독립유공자 101명이 훈장과 포장 등을 받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식이 끝난 뒤 곧바로 애국지사 고 윤기섭 선생의 미망인 박정심 할머니집을 방문해 위로 격려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외손자가 서울대 법대에 다닌다는 소개를 받고는 매우 대견스러워 하며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일꾼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돌아오는 길에 개방된 청와대 앞길에서 하차해 산책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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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부정부패 척결 역설
    • 입력 1993-03-01 21:00:00
    뉴스 9

그동안 공.사석에서 기회 있을때마다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해온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3.1절 기념식에서도 우리의 가장 무서운 적은 언제나 내부에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를 부패로 이끌고 있는 우리 자신 내부의 부정적 요인들과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자신이 이 싸움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3.1절 기념 연설에서 우리의 애국선열들은 끈질긴 독립항쟁으로 나라를 되찾았고 우리 국민은 30여년에 걸친 끈질긴 민주화 투쟁으로 마침내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켰으나 부정부패 등 한국병이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나태와 과소비, 관리라는 이름으로 위장된 온갖 이기주의 이러한 병균이 불러들인 한국병이 겨레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겨레를 불행에 빠뜨리는 가장 무서운 적은 언제나 우리들의 내부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그 내부의 적과 대결하고 있습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신한국 건설을 위해서는 용기와 헌신, 땀이 필요하며 모두가 기꺼이 땀을 흘리기 위해서는 사회가 정의로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를 부패와 나태로 이끌고 있는 우리들 자신 내부에 있는 부정적 요인들과 싸워야 합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이 싸움에 앞장설 것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자신부터 바로 잡아나가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개혁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피에 개혁하는 용기와 재창조를 위한 헌신의 땀방울로 보답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늘 전국 각 시,도별로 있은 기념식에서 3.1 독립유공자 101명이 훈장과 포장 등을 받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식이 끝난 뒤 곧바로 애국지사 고 윤기섭 선생의 미망인 박정심 할머니집을 방문해 위로 격려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외손자가 서울대 법대에 다닌다는 소개를 받고는 매우 대견스러워 하며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일꾼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돌아오는 길에 개방된 청와대 앞길에서 하차해 산책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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