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국회의원들 열흘내 재산공개 결정

입력 1993.03.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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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민자당은 오늘 소속 의원들과 당무위원들이 앞으로 열흘 안에 재산을 공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재산을 공개한 뒤에 후속공개문제를 놓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자 민자당은 오늘 당무회의 결정을 통해서 조속한 공개방침을 천명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세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세강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개혁의 의지로 재산공개를 한 만큼 민자당은 이에 따라 열흘 내에 당무위원과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재산을 공개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재산을 공개한 방법과 범위 준해서 실시합니다.

강재섭 대변인은 재산공개를 결정한 오늘 당무회의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고갑을 벗는 개혁을 하는데 있어서 피부 일부가 벗겨지는 찰과성정도는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이 신속한 재산공개 결정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재섭 (민자당 대변인) :

총재께서 개혁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 재산공개를 하신 그 취지를 잘 살려서 총재가 하신 방법, 범위, 내용대로 우리가 공개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세강 기자 :

강 대변인은 열흘 정도의 기간을 잡았지만 당 대표와 당 3역은 그 이전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재산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재산공개에 따른 다수의 역기능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과 협의하기 전에 민자당만의 재산공개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야당과의 협의나 역기능을 제거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동안 재산공개가 지체되거나 공개의지가 약하다는 오해를 불식시키면서 과감한 개혁의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고 판단돼 결행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자당은 먼저 소속 의원들의 재산공개를 한 뒤 국회차원의 재산공개에 따른 입법화를 위해 야당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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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당 국회의원들 열흘내 재산공개 결정
    • 입력 1993-03-10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민자당은 오늘 소속 의원들과 당무위원들이 앞으로 열흘 안에 재산을 공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재산을 공개한 뒤에 후속공개문제를 놓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자 민자당은 오늘 당무회의 결정을 통해서 조속한 공개방침을 천명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세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세강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개혁의 의지로 재산공개를 한 만큼 민자당은 이에 따라 열흘 내에 당무위원과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재산을 공개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재산을 공개한 방법과 범위 준해서 실시합니다.

강재섭 대변인은 재산공개를 결정한 오늘 당무회의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고갑을 벗는 개혁을 하는데 있어서 피부 일부가 벗겨지는 찰과성정도는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이 신속한 재산공개 결정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재섭 (민자당 대변인) :

총재께서 개혁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 재산공개를 하신 그 취지를 잘 살려서 총재가 하신 방법, 범위, 내용대로 우리가 공개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세강 기자 :

강 대변인은 열흘 정도의 기간을 잡았지만 당 대표와 당 3역은 그 이전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재산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재산공개에 따른 다수의 역기능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과 협의하기 전에 민자당만의 재산공개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야당과의 협의나 역기능을 제거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동안 재산공개가 지체되거나 공개의지가 약하다는 오해를 불식시키면서 과감한 개혁의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고 판단돼 결행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자당은 먼저 소속 의원들의 재산공개를 한 뒤 국회차원의 재산공개에 따른 입법화를 위해 야당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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