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인기

입력 1993.03.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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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챙이 달린 운동 모자는 주로 남자들이 쓰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은 지금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여성들도 이 스포츠 모자를 써서 멋을 내는 장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새로운 풍속도입니다.

권혁주 기자의 취재입니다.


권혁주 기자 :

굵은 자켓에 긴 운동모자를 눌러쓴 여학생들 아기와 나들이를 나선 엄마의 스포츠 모자, 10대나 20대 젊은애는 물론 30대의 청,장년층까지 즐겨쓰는 챙 달린 운동 모자가 봄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아가씨 (시민) :

따른 사람이 많이 썼는데요, 저도 써보고 싶어서 그냥 썼어요.


아가씨 (시민) :

섹시한 것 보다도요 젊어 보이고 생기 발랄한 것 같아서 저는 썼어요.


권혁주 기자 :

이와 같이 운동모자 유행은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합니다.

긴 금발을 묶어 챙모자 뒤로 늘어뜨린 이 패션은 세계 테니스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안드레 아가시의 상징이며 미국의 돌풍 뉴키즈 온 더 블록의 의상에 늘 등장하는 소품이기도 합니다.

그 운동모자 패션은 2년전 뉴키즈의 내한 공연이후에 우리나라에 상륙했습니다.

이와 같이 유행에 따라 외국에 지명이나 프로 스포츠 팀, 사람 이름 등에 새겨진 다양한 색상의 스포츠 모자의 전문점들도 거리 곳곳에서 눈에 띌 정도로 크게 늘어 났습니다.


정진옥 (판매원) :

평일날은요 한 7,90개 나가고요, 공휴일 같은 경우는 한 100개 정도 많이 나가요.


권혁주 기자 ;

옷에 맞게 골라 쓸 정도로 단순한 유행보다는 패션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운동모자의 패션은 장년층에까지 퍼지면서 올 여름에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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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자 인기
    • 입력 1993-03-10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챙이 달린 운동 모자는 주로 남자들이 쓰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은 지금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여성들도 이 스포츠 모자를 써서 멋을 내는 장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새로운 풍속도입니다.

권혁주 기자의 취재입니다.


권혁주 기자 :

굵은 자켓에 긴 운동모자를 눌러쓴 여학생들 아기와 나들이를 나선 엄마의 스포츠 모자, 10대나 20대 젊은애는 물론 30대의 청,장년층까지 즐겨쓰는 챙 달린 운동 모자가 봄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아가씨 (시민) :

따른 사람이 많이 썼는데요, 저도 써보고 싶어서 그냥 썼어요.


아가씨 (시민) :

섹시한 것 보다도요 젊어 보이고 생기 발랄한 것 같아서 저는 썼어요.


권혁주 기자 :

이와 같이 운동모자 유행은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합니다.

긴 금발을 묶어 챙모자 뒤로 늘어뜨린 이 패션은 세계 테니스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안드레 아가시의 상징이며 미국의 돌풍 뉴키즈 온 더 블록의 의상에 늘 등장하는 소품이기도 합니다.

그 운동모자 패션은 2년전 뉴키즈의 내한 공연이후에 우리나라에 상륙했습니다.

이와 같이 유행에 따라 외국에 지명이나 프로 스포츠 팀, 사람 이름 등에 새겨진 다양한 색상의 스포츠 모자의 전문점들도 거리 곳곳에서 눈에 띌 정도로 크게 늘어 났습니다.


정진옥 (판매원) :

평일날은요 한 7,90개 나가고요, 공휴일 같은 경우는 한 100개 정도 많이 나가요.


권혁주 기자 ;

옷에 맞게 골라 쓸 정도로 단순한 유행보다는 패션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운동모자의 패션은 장년층에까지 퍼지면서 올 여름에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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