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난 해소

입력 1993.03.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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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가 마련한 3백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이 이달 안에 집행될 예정이지만 워낙 어려운 업체가 많아서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자금 신청액이 지원 자금의 7배 가까이 되는 2천여억 원이나 되어서 대상업체를 선정하는 측이나 자금을 기다리는 업체 모두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광출 기자 ;

종업원들은 오늘이 휴일이었지만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자금 구하기 위해서 오늘도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우기룡 (영진로보틱스 대표) :

지원을 해가지고 온거는 지금 세 번 밖에는 안왔습니다.

그리고 실사도 저희들이 받고...

“자금 지원때나 그렇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광출 기자 :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난달 22일부터 일시적인 자금난에 곤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612개 업체가 2천 4십6억 원을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하게 된 이유는 받은 어음이 너무 길거나 외상 대금 회수부진이 197개 업체였고 그 다음은 거래업체가 망해서 대금을 뜯기게 된 경우가 155개 업체로 자기 잘못보다 남의 회사 사정에 따른 것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수출감소와 개발품의 판매부진 등이 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두 2천4십6억원이 신청 되었지만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된 돈은 신청액의 7분의 1수준인 3백억원에 불과합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신청업체의 재무상태와 성장성 기술성을 기준으로 돈을 줄 업체를 가릴 방침입니다.


정용상 (중소기업진흥공단 개발실장) :

대단히 어렵습니다.

다른 사업과는 달리 업체의 선정이라할지 심사 평가를 빨리해서 이달중에 자금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많지는 않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절대 책정되어 있는 작은 규모가 턱없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서 앞으로 정부 등에 추가배정을 요구할 계획이어서 긴급 경영 안정자금의 신청은 또 한차례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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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
    • 입력 1993-03-10 21:00:00
    뉴스 9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가 마련한 3백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이 이달 안에 집행될 예정이지만 워낙 어려운 업체가 많아서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자금 신청액이 지원 자금의 7배 가까이 되는 2천여억 원이나 되어서 대상업체를 선정하는 측이나 자금을 기다리는 업체 모두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광출 기자 ;

종업원들은 오늘이 휴일이었지만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자금 구하기 위해서 오늘도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우기룡 (영진로보틱스 대표) :

지원을 해가지고 온거는 지금 세 번 밖에는 안왔습니다.

그리고 실사도 저희들이 받고...

“자금 지원때나 그렇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광출 기자 :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난달 22일부터 일시적인 자금난에 곤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612개 업체가 2천 4십6억 원을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하게 된 이유는 받은 어음이 너무 길거나 외상 대금 회수부진이 197개 업체였고 그 다음은 거래업체가 망해서 대금을 뜯기게 된 경우가 155개 업체로 자기 잘못보다 남의 회사 사정에 따른 것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수출감소와 개발품의 판매부진 등이 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두 2천4십6억원이 신청 되었지만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된 돈은 신청액의 7분의 1수준인 3백억원에 불과합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신청업체의 재무상태와 성장성 기술성을 기준으로 돈을 줄 업체를 가릴 방침입니다.


정용상 (중소기업진흥공단 개발실장) :

대단히 어렵습니다.

다른 사업과는 달리 업체의 선정이라할지 심사 평가를 빨리해서 이달중에 자금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많지는 않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절대 책정되어 있는 작은 규모가 턱없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서 앞으로 정부 등에 추가배정을 요구할 계획이어서 긴급 경영 안정자금의 신청은 또 한차례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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