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한국 국정지표 마련

유근찬 앵커 :

김영삼 정부가 기치로 내건 신한국 창조라는 케치프레이즈는 그 개념이 너무 포괄적인데다가 좀 이해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정부는 오늘이 신한국 창조를 위한 4대 국정지표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국무위원들은 신한국 창조를 위한 새로운 공직자상 확립에 솔선수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인영 기자입니다.

김인영 기자 :

깨끗한 정부, 튼튼한 경제, 건강한 사회, 통일된 조국. 오늘 확정된 4대 국정지표입니다. 신한국 창조라는 포괄적인 국정지표를 보다 쉽고 간결한 메시지로 전하기 위해서 이 4대 국정지표로 구체화 시켰다는 것이 오인환 공보처 장관의 설명입니다. 깨끗한 정부가 가장 앞서는 이유는 이렀습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 :

깨끗한 정부가 있을 때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깨끗한 정부 이것이 국정지표 첫째가 되겠습니다.

김인영 기자 :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또 솔선수범을 조용히 실천해 나가자는데 국무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최창윤 총무처 장관이 전했습니다.

최창윤 (총무처 장관) :

과거처럼 뭐 결의한다 뭐 합의한다 준칙 만든다 이런 거 좀 하지 말자 말이지 이제는.

김인영 기자 :

이에 따라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선물을 간소화하기, 경조사 참석 자제하고 체신부의 경조환 이용하기, 식사를 겸한 업무보고때 구내식당 이용하기 등 실천 가능한 8가지 방안이 거론됐다고 최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 정부는 국무총리 훈련을 내려 작고 강력한 정부 구현을 위한 사전준비로 정부조직의 종합 개편안이 마련될 때까지 정부 조직과 정원을 동결 시켰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