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창준 북한대사 제재에 강력대응

입력 1993.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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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주창준 북경주재 북한대사는 오늘 북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일 이번 탈퇴 선언과 관련해서 북한이 압력과 제재를 받는다면은 자의적인 대응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북경에서 이동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북한의 주창준 대사는 오늘 오후 북경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북한의 조처는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회견에서 주창준 대사는 이번 탈퇴하고 관련해서 우리의 적대세력이 어떤 압력이나 제재를 가하려 한다면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창준 (북한대사) :

그 어떤 조치가 취해진다면 우리는 강한 자의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주 대사는 이 같은 대응조치가 어떤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자신들에게 취해지는 조치에 따라 결정 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또 중국 외교부와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이 문제는 협의할 사하옫 아니고 협의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창준은 또 오늘 탈퇴가 핵무기를 생산하려는 의도를 의미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자신들은 핵무기를 생산할 능력도 의사도 없으며 핵무기 개발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지금까지의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오늘 외신 기자회견에는 서방주재 기자들만 초청된 가운데 한국기자들은 퇴장요청을 받았으며 주 대사는 약 20분 동안 북한 정부의 성명을 발표한 뒤에 간단한 질문과 답변후 서둘러 회견을 끝냈습니다. 한편 중국의 신화통신은 북한의 조선중앙 인민위원회 W P9기 7차 회의를 통해 핵확산 금지조약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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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창준 북한대사 제재에 강력대응
    • 입력 1993-03-12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주창준 북경주재 북한대사는 오늘 북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일 이번 탈퇴 선언과 관련해서 북한이 압력과 제재를 받는다면은 자의적인 대응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북경에서 이동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북한의 주창준 대사는 오늘 오후 북경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북한의 조처는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회견에서 주창준 대사는 이번 탈퇴하고 관련해서 우리의 적대세력이 어떤 압력이나 제재를 가하려 한다면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창준 (북한대사) :

그 어떤 조치가 취해진다면 우리는 강한 자의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주 대사는 이 같은 대응조치가 어떤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자신들에게 취해지는 조치에 따라 결정 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또 중국 외교부와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이 문제는 협의할 사하옫 아니고 협의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창준은 또 오늘 탈퇴가 핵무기를 생산하려는 의도를 의미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자신들은 핵무기를 생산할 능력도 의사도 없으며 핵무기 개발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지금까지의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오늘 외신 기자회견에는 서방주재 기자들만 초청된 가운데 한국기자들은 퇴장요청을 받았으며 주 대사는 약 20분 동안 북한 정부의 성명을 발표한 뒤에 간단한 질문과 답변후 서둘러 회견을 끝냈습니다. 한편 중국의 신화통신은 북한의 조선중앙 인민위원회 W P9기 7차 회의를 통해 핵확산 금지조약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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