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고위급 실무회담

입력 1993.03.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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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북한이 핵 확산 금지조약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나라가 오늘 미국 뉴욕에서 고위급 실무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한, 미, 일 3국은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협력할 경우 북한에 관계개선을 위한 문호를 개방하겠지만은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등으로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에 합의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형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형태 특파원 :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선언 이후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처음으로 가진 고위급 실무회담에 한국의 신기복 의무부 제 1차관보, 미국의 크리크 국무성 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그리고 일본의 니케다 외무성 아주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세 나라는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를 번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핵 문제를 대 북한 관계개선 문제와 연계시키면서 북한이 스스로 조약탈퇴를 제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신기복 (외무부 제 1차관보) :

3국은 만일 북한이 그들의 핵개발 계획에 대한 의심을 제고하는데 협력할 경우 각국의 대 북한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문호를 계속 개방하기로 하였습니다.


김형태 특파원 :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는 북한에 이같은 유화적인 제의를 하면서도 북한이 끝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국제 원자력 기구와 유엔의 힘을 빌어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함께 내비쳤습니다.


“만일 사태해결의 진전이 없을 경우에는 IAEA를 통해 그리고 필요하다면 유엔 안보리를 통해 국제사회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 하였습니다.”


김형태 특파원 :

오늘 회담은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등 세 나라가 북한의 시대 착오적인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문제에 긴밀히 협조하면서 공동 대처하기로 공식 합의했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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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고위급 실무회담
    • 입력 1993-03-23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북한이 핵 확산 금지조약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나라가 오늘 미국 뉴욕에서 고위급 실무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한, 미, 일 3국은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협력할 경우 북한에 관계개선을 위한 문호를 개방하겠지만은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등으로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에 합의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형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형태 특파원 :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선언 이후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처음으로 가진 고위급 실무회담에 한국의 신기복 의무부 제 1차관보, 미국의 크리크 국무성 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그리고 일본의 니케다 외무성 아주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세 나라는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를 번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핵 문제를 대 북한 관계개선 문제와 연계시키면서 북한이 스스로 조약탈퇴를 제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신기복 (외무부 제 1차관보) :

3국은 만일 북한이 그들의 핵개발 계획에 대한 의심을 제고하는데 협력할 경우 각국의 대 북한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문호를 계속 개방하기로 하였습니다.


김형태 특파원 :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는 북한에 이같은 유화적인 제의를 하면서도 북한이 끝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국제 원자력 기구와 유엔의 힘을 빌어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함께 내비쳤습니다.


“만일 사태해결의 진전이 없을 경우에는 IAEA를 통해 그리고 필요하다면 유엔 안보리를 통해 국제사회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 하였습니다.”


김형태 특파원 :

오늘 회담은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등 세 나라가 북한의 시대 착오적인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문제에 긴밀히 협조하면서 공동 대처하기로 공식 합의했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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