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경상북도 업무보고

입력 1993.03.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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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을 방문하고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의 공직자 재산공개를 명예혁명으로 규정짓고 권력과 부가 분리돼야만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윤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덕수 기자 :

부산 방문에 이어 대구에 도착한 김영삼 대통령은 대구시청의 업무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번 공직자 재산공개 조처는 역사를 바꾸는 명예혁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직자 재산공개는 우리 역사를 바꾸는 하나의 명예혁명과 같은 그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수천 년 역사동안 우리는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재산도 차지하는 그러한 더러운 전통을 이제 말끔히 씻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따라서 정치와 경제, 권력과 부 그리고 명예와 재산이 분리돼야 경제를 살릴 수 있고 특히 신 한국건설 등 진정한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청을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은 지방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쇠퇴하는 기능을 도려내고 새롭게 대처해야 할 분야는 보강해나가는 등 행정개혁 차원에서 조직을 정비해 나가도록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모든 공직자는 예방 행정의 중요성을 명심해 앞으로 지역 내에서 대형사고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도록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대구은행에 들러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한 뒤 신 경제 100일 계획의 많은 조처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집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탈피해서 새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 자세를 갖춰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또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 대표들을 접견하고 신 한국창조를 위해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윤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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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청 경상북도 업무보고
    • 입력 1993-03-30 21:00:00
    뉴스 9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을 방문하고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의 공직자 재산공개를 명예혁명으로 규정짓고 권력과 부가 분리돼야만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윤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덕수 기자 :

부산 방문에 이어 대구에 도착한 김영삼 대통령은 대구시청의 업무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번 공직자 재산공개 조처는 역사를 바꾸는 명예혁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직자 재산공개는 우리 역사를 바꾸는 하나의 명예혁명과 같은 그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수천 년 역사동안 우리는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재산도 차지하는 그러한 더러운 전통을 이제 말끔히 씻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따라서 정치와 경제, 권력과 부 그리고 명예와 재산이 분리돼야 경제를 살릴 수 있고 특히 신 한국건설 등 진정한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청을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은 지방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쇠퇴하는 기능을 도려내고 새롭게 대처해야 할 분야는 보강해나가는 등 행정개혁 차원에서 조직을 정비해 나가도록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모든 공직자는 예방 행정의 중요성을 명심해 앞으로 지역 내에서 대형사고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도록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대구은행에 들러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한 뒤 신 경제 100일 계획의 많은 조처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집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탈피해서 새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 자세를 갖춰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또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 대표들을 접견하고 신 한국창조를 위해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윤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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