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임금교섭 적극 지도

입력 1993.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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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노, 사 자율에 의한 임금인상율이 타결됨에 따라서 현재 임금교섭이 진행 중이거나 교섭을 앞두고 있는 각 단위사업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부는 자율적인 노, 사 타협정신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임금 지도지침을 마련해서 앞으로 각 사업장에서의 임금 교섭을 적극 지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준삼 기자입니다.


이준삼 기자 :

임금 인상율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각 단위노동조합은 비상한 관심과 함께 대체로 합리적인 타협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특히 대기업과 금융계 등 이른바 임금 선도부문 노조들은 고통분담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공감하면서 앞으로 조합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현기환 (한국주택은행 노조위원장) :

상당히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노, 사 합의가 돌출될 수 있지 않을까.

서로 이해하는 노동자도 사용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사용자도 근로자의 고통을 이해하는 그런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이준삼 기자 :

노동부도 사상최초의 노사 자율에 의한 임금인상안 타결은 노, 사 관계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보고 앞으로 임금수준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임금 지도지침을 만들어 사업장별로 본격적인 지도를 펼 계획입니다.


이홍지 (노동부 근로기준국장) :

각 기업체에서 임금교섭을 하는데 있어서 도와주는 방향으로 지도를 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합의과정에서 정부의 건의안 사항은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빠른 시일 내에 실행토록 하고 또 물가 안정과 함께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준삼 기자 :

이제 따라 국영기업체과 대기업 등 고임금 업체는 임금 인상을 하한선인 4.7% 안팎에서 그리고 중소기업 등 저임금업체는 상한선인 8.9% 이내에서 임금교섭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노총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단위조합이나 제조업 분야의 사업장 등에서 얼마나 공감대가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노, 사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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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부 임금교섭 적극 지도
    • 입력 1993-04-01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노, 사 자율에 의한 임금인상율이 타결됨에 따라서 현재 임금교섭이 진행 중이거나 교섭을 앞두고 있는 각 단위사업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부는 자율적인 노, 사 타협정신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임금 지도지침을 마련해서 앞으로 각 사업장에서의 임금 교섭을 적극 지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준삼 기자입니다.


이준삼 기자 :

임금 인상율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각 단위노동조합은 비상한 관심과 함께 대체로 합리적인 타협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특히 대기업과 금융계 등 이른바 임금 선도부문 노조들은 고통분담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공감하면서 앞으로 조합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현기환 (한국주택은행 노조위원장) :

상당히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노, 사 합의가 돌출될 수 있지 않을까.

서로 이해하는 노동자도 사용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사용자도 근로자의 고통을 이해하는 그런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이준삼 기자 :

노동부도 사상최초의 노사 자율에 의한 임금인상안 타결은 노, 사 관계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보고 앞으로 임금수준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임금 지도지침을 만들어 사업장별로 본격적인 지도를 펼 계획입니다.


이홍지 (노동부 근로기준국장) :

각 기업체에서 임금교섭을 하는데 있어서 도와주는 방향으로 지도를 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합의과정에서 정부의 건의안 사항은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빠른 시일 내에 실행토록 하고 또 물가 안정과 함께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준삼 기자 :

이제 따라 국영기업체과 대기업 등 고임금 업체는 임금 인상을 하한선인 4.7% 안팎에서 그리고 중소기업 등 저임금업체는 상한선인 8.9% 이내에서 임금교섭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노총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단위조합이나 제조업 분야의 사업장 등에서 얼마나 공감대가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노, 사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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