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외무장관회담 공동해결 합의

입력 1993.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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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외교적인 해결을 원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핵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과의 공존은 용납될 수 없다는 그런 주장입니다.

북한의 핵 무기개발을 저지해야만 하지만은 이 과정에서 평양 정권을 너무 강경하게 몰아붙여서는 안된다는 우리의 입장과는 기본입장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한승주 외무장관이 오늘 일본에서 새 정부 출범 이 후 첫 한, 일 외무장관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진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특파원 :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외무장관은 새 정부 출범 뒤 처음 열린 오늘 회담에서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는 한반도를 비록한 동북아시아 지역 등 국제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 일 두 나라가 이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 외무장관은 특히 북한의 핵 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유엔에서 어떤 형태의 조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북한의 반응을 주시하면서 한, 일 두 나라가 긴밀히 협의해 대처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승주 (외무부 장관):

안보리로 간 다음에 어떤 단계를 거치느냐 하는 것은 그때그때 협의해 가면서 공동보조를 취한다 하는 것에는 같은 합의를 봤습니다.


김진수 특파원 :

와타나베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의 핵 개발 저지와 남북대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현재 중단돼 있는 일본과 북한간의 수교교섭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일, 북한 수교회담 재개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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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외무장관회담 공동해결 합의
    • 입력 1993-04-01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외교적인 해결을 원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핵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과의 공존은 용납될 수 없다는 그런 주장입니다.

북한의 핵 무기개발을 저지해야만 하지만은 이 과정에서 평양 정권을 너무 강경하게 몰아붙여서는 안된다는 우리의 입장과는 기본입장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한승주 외무장관이 오늘 일본에서 새 정부 출범 이 후 첫 한, 일 외무장관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진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특파원 :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외무장관은 새 정부 출범 뒤 처음 열린 오늘 회담에서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는 한반도를 비록한 동북아시아 지역 등 국제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 일 두 나라가 이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 외무장관은 특히 북한의 핵 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유엔에서 어떤 형태의 조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북한의 반응을 주시하면서 한, 일 두 나라가 긴밀히 협의해 대처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승주 (외무부 장관):

안보리로 간 다음에 어떤 단계를 거치느냐 하는 것은 그때그때 협의해 가면서 공동보조를 취한다 하는 것에는 같은 합의를 봤습니다.


김진수 특파원 :

와타나베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의 핵 개발 저지와 남북대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현재 중단돼 있는 일본과 북한간의 수교교섭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일, 북한 수교회담 재개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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