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근교 지역의 위성사진 공개

유근찬 앵커 :

북한의 핵무기 제조시설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보이는 평양근교 지역의 위성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영국의 한 텔레비전 방송은 평양근교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우라늄 처리ㅣ설로 의심되는 것이 새로 발견됐다고 보도 했습니다.

런던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영국의 채널4 TV는 위성사진을 평양에서 북쪽으로 5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을 촬영한 것을 독점으로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어떤 경로를 통해서 입수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사드 박사 (핵 전문가) :

영변은 이쪽이고 핵 시설 공장은 이곳으로 보입니다.

새로 발견된 이곳이 우라늄의 처리와 재생시설로 보입니다.

이 정도의 크기면 200메가톤급 원자로가 들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용석 특파원 :

위성사진을 판독한 존 하사드 박사의 결론은 이 일대는 지대공 미사일의 발사대와 그리고 우라늄 처리공장으로 연결되는 철로가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때를 같이해서 유엔에 주재하고 있는 북한의 김승주 대사는 영국 BBC와의 위성대담에서 유엔의 핵 사찰단은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의 간첩활동을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면서 사찰단의 입국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