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웨덴 정상회담 비핵공동 대응

입력 1993.04.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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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네, 다음 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현재 방한중인 칼 빌트 스웨덴 총리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국제문제와 한국과 스웨덴 관계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과 칼 빌트 스웨덴 총리는 오늘 회담에서 냉전이후의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비 핵 질서를 유지해야 하며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복귀와 핵 사찰 수용은 동북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도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 설득과 압력에 세계 모든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빌트 총리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면서 스웨덴은 전통적으로 평화를 애호해온 나라로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계속 적극 동참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북한 핵 문제 해결에 특히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고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이 핵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면 남북한 간의 협력뿐 아니라 북한과 일본, 미국과의 관계도 적극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빌트 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이후 추진되고 있는 한국의 개혁정책에 감명을 받았으며 스웨덴도 요즘 새 경제운영 방안을 추진하면서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경제교류의 증진과 함께 지적소유권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오늘 회담에서 빌트 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에게 스웨덴 방문을 초청했고 김 대통령은 적당한 시기에 방문하겠다며 이를 수락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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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스웨덴 정상회담 비핵공동 대응
    • 입력 1993-04-07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네, 다음 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현재 방한중인 칼 빌트 스웨덴 총리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국제문제와 한국과 스웨덴 관계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과 칼 빌트 스웨덴 총리는 오늘 회담에서 냉전이후의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비 핵 질서를 유지해야 하며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복귀와 핵 사찰 수용은 동북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도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 설득과 압력에 세계 모든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빌트 총리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면서 스웨덴은 전통적으로 평화를 애호해온 나라로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계속 적극 동참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북한 핵 문제 해결에 특히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고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이 핵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면 남북한 간의 협력뿐 아니라 북한과 일본, 미국과의 관계도 적극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빌트 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이후 추진되고 있는 한국의 개혁정책에 감명을 받았으며 스웨덴도 요즘 새 경제운영 방안을 추진하면서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경제교류의 증진과 함께 지적소유권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오늘 회담에서 빌트 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에게 스웨덴 방문을 초청했고 김 대통령은 적당한 시기에 방문하겠다며 이를 수락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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