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입력 1993.04.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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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적으로 심한 황사현상과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어서 봄 날씨 치고는 매우 을씨년스러웠습니다.

서울지방에서는 오후 한때 눈발이 날리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전국 대부분 지방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는 꽃샘 추위를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초속 1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중국의 황토먼지와 함께 꽃샘추위를 몰고 왔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오늘 오후에슨 서울지방에 지난 83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4월에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수은주가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강원도 철원지방이 영하 3도, 서울과 춘천, 대전이 영하 1도, 광주 0도, 대구는 영상 2도까지 떨어져 오늘 아침보다도 4-5가량 낮겠습니다.

이와 같은 갑작스런 추위는 지상 5천미터 상공에서 영하 35도의 찬 공기덩어리가 내일은 우리나라 부근까지 빠르게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꽃샘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계속되다가 모레 낮부터는 점차 예년 기온을 되찾겠고 이때쯤 황사현상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현재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충청과 남부지방은 내일도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다음주 초까지는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겠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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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샘추위
    • 입력 1993-04-07 21:00:00
    뉴스 9

오늘은 전국적으로 심한 황사현상과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어서 봄 날씨 치고는 매우 을씨년스러웠습니다.

서울지방에서는 오후 한때 눈발이 날리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전국 대부분 지방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는 꽃샘 추위를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초속 1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중국의 황토먼지와 함께 꽃샘추위를 몰고 왔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오늘 오후에슨 서울지방에 지난 83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4월에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수은주가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강원도 철원지방이 영하 3도, 서울과 춘천, 대전이 영하 1도, 광주 0도, 대구는 영상 2도까지 떨어져 오늘 아침보다도 4-5가량 낮겠습니다.

이와 같은 갑작스런 추위는 지상 5천미터 상공에서 영하 35도의 찬 공기덩어리가 내일은 우리나라 부근까지 빠르게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꽃샘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계속되다가 모레 낮부터는 점차 예년 기온을 되찾겠고 이때쯤 황사현상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현재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충청과 남부지방은 내일도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다음주 초까지는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겠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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