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장도 재산공개

유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차관급인 특 1급 재외 공관장들의 재산공개를 위한 재산등록 작업이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재산등록 작업은 오늘 개막된 재외 공관장 회의가 끝나는 오는 14일쯤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차관급 재산공개에서 제외됐던 재외 공관장들에 대한 재산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무부는 지난달 차관급인 특 1급 재외 공관장 47명 앞으로 재산등록 서류를 발송하고 이번 달 말까지 재산공개에 대비해서 재산등록을 모두 완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상이 될 차관급 재외공관장들은 오늘 개막된 재외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것을 계기로 재산등록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번 회의가 끝나는 오는 14일쯤이면 이들의 재산등록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민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오늘 개막된 재외 공관장 회의는 109명의 재외 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앞을 엿새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이번 회의를 통해서는 새 정부 외교정책의 기본 방침이 시달되는 것을 비롯해 구체적인 업무추진 방향 등이 집중 협의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교도 실리외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모든 공관은 경제기술 전쟁의 전초기지가 되고 공관원은 일선 세일즈맨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