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피해

입력 1993.04.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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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과 오늘 새벽사이 충청남, 북도 일대에 우박을 동반한 돌풍이 불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집과 또 가축우리의 지붕이 날아가고 또 비닐하우스가 파손 되서 농작물에 큰 피해가 났다는 소식입니다. 충주에서 김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영철 기자 :

초속 15미터의 돌풍은 한 밤 중에 부부가 잠자던 방의 슬레트 지붕을 날려 보냈습니다. 돌풍에 부서지면서 날아온 슬레트 조각과 석가래 나무가 마당에 가득 널려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도 겉 비닐이 날아가고 지주대가 넘어져 자라던 수박모의 줄기가 부러지고 딸기와 잎담배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확을 앞두고 있던 얼가리 배추가 우박에 맞아서 이처럼 잎사귀가 갈기갈기 찢어져 농민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박태량 (피해농민) :

이렇게 참 어린애모양 공들여 키웠는데 이게 참 돌풍에 50년 만에 이렇게 여기 와서 이게 전부다 절단 내키니 이거 참 우리 주민 농민들로선 큰 걱정입니다.


김영철 기자 :

중부일대의 까치들도 돌풍으로 둥지를 튼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보금자리를 잃어버려 새끼 까치의 울음소리가 애처롭습니다. 우박을 동반한 돌풍으로 충청남도 아산지방과 충청북도 진천, 영동지방의 시설 채소와 과수 등에도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이 절반가량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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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박 피해
    • 입력 1993-04-23 21:00:00
    뉴스 9

어제 밤과 오늘 새벽사이 충청남, 북도 일대에 우박을 동반한 돌풍이 불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집과 또 가축우리의 지붕이 날아가고 또 비닐하우스가 파손 되서 농작물에 큰 피해가 났다는 소식입니다. 충주에서 김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영철 기자 :

초속 15미터의 돌풍은 한 밤 중에 부부가 잠자던 방의 슬레트 지붕을 날려 보냈습니다. 돌풍에 부서지면서 날아온 슬레트 조각과 석가래 나무가 마당에 가득 널려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도 겉 비닐이 날아가고 지주대가 넘어져 자라던 수박모의 줄기가 부러지고 딸기와 잎담배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확을 앞두고 있던 얼가리 배추가 우박에 맞아서 이처럼 잎사귀가 갈기갈기 찢어져 농민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박태량 (피해농민) :

이렇게 참 어린애모양 공들여 키웠는데 이게 참 돌풍에 50년 만에 이렇게 여기 와서 이게 전부다 절단 내키니 이거 참 우리 주민 농민들로선 큰 걱정입니다.


김영철 기자 :

중부일대의 까치들도 돌풍으로 둥지를 튼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보금자리를 잃어버려 새끼 까치의 울음소리가 애처롭습니다. 우박을 동반한 돌풍으로 충청남도 아산지방과 충청북도 진천, 영동지방의 시설 채소와 과수 등에도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이 절반가량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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