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러시아 장래를 가름할 국민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국민투표를 앞두고 보수와 개혁세력들은 지금 사활을 건 선거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러시아 국민투표를 전망해보겠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국민투표를 이틀 앞둔 모스크바 시내는 양측의 총력전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참여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옐친 대통령 진영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서방국가의 정치 캠페인을 방불케 하는 대중 참여 전략을 구사해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또 가족들과 직접 TV에 출현하거나 거리에 직접 나서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선 타지브라토프 최고의장 등 보수 세력은 옐친의 신임에는 투표 참가자의 과반수가 되면 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유권자의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전문가들은 현재 주요 언론매체를 장악하고 있는 옐친 대통령이 비록 힘겨운 승리일지라도 대통령 신임을 획득할 것이지만은 개혁정책의 경우에 30% 이상의 지지를 얻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보수파와 개혁파간에 개혁정책을 둘러싼 싸움이 재현 되서 러시아 정국은 더욱 혼란에 빠질 우려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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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친 대통령 노래로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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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4-23 21:00:00

유근찬 앵커 :
러시아 장래를 가름할 국민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국민투표를 앞두고 보수와 개혁세력들은 지금 사활을 건 선거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러시아 국민투표를 전망해보겠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국민투표를 이틀 앞둔 모스크바 시내는 양측의 총력전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참여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옐친 대통령 진영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서방국가의 정치 캠페인을 방불케 하는 대중 참여 전략을 구사해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또 가족들과 직접 TV에 출현하거나 거리에 직접 나서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선 타지브라토프 최고의장 등 보수 세력은 옐친의 신임에는 투표 참가자의 과반수가 되면 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유권자의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전문가들은 현재 주요 언론매체를 장악하고 있는 옐친 대통령이 비록 힘겨운 승리일지라도 대통령 신임을 획득할 것이지만은 개혁정책의 경우에 30% 이상의 지지를 얻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보수파와 개혁파간에 개혁정책을 둘러싼 싸움이 재현 되서 러시아 정국은 더욱 혼란에 빠질 우려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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