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는 그만 교육계 자정운동

입력 1993.04.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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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남 아나운서 :

최근 대형 교육비리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각 급 학교와 교육단체에서 활발한 자정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입니다.


김정훈 기자 :

4백여 명의 국민학교 교장들은 국가고시 정답이 유출돼 매매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을 지켜보면서 교육자로서 뼈저린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결의문 낭독 :

최근에 일어난 교육 비리에 대하여 온 국민 앞에 겸허히 고개 숙여 사죄를 드림과 아울러 교육병 퇴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나아가 창조적 국민 기초교육 발전에 분골쇄신할 것을 다짐한다.


김정훈 기자 :

학교장들은 막바지까지 온 교육 비리는 바로 교육자 자신의 안일한 자세가 그 원천이었다고 자책하고 금품수수 등 교육현장의 부조리를 없애나가는 것으로 차근차근 신뢰를 회복해 가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어서 이 같은 사태로 성실한 대다수의 교육자까지 매도당하는 것도 배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자정대회는 지난 달 한국교원단체 총연합이 불법 과외를 일소하고 돈 봉투 사례를 없애기 위해 마련한 교육 정상화 방안을 일소해서 솔선해 보이겠다는 의지로 보여 집니다.


이영덕 (한국교총회장) :

40만 교원들이 단결하여 일체의 입시준비 교육을 배격하고 교육 본연의 활동에만 전념하도록 합시다.


김정훈 기자 :

오늘 국민학교 교장들의 자정대회에 이어서 29일에 중학교 교장들이, 다음 달에 고등학교 교장들이 교육 정상화를 위한 자체 행사를 갖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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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봉투는 그만 교육계 자정운동
    • 입력 1993-04-27 21:00:00
    뉴스 9

박태남 아나운서 :

최근 대형 교육비리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각 급 학교와 교육단체에서 활발한 자정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입니다.


김정훈 기자 :

4백여 명의 국민학교 교장들은 국가고시 정답이 유출돼 매매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을 지켜보면서 교육자로서 뼈저린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결의문 낭독 :

최근에 일어난 교육 비리에 대하여 온 국민 앞에 겸허히 고개 숙여 사죄를 드림과 아울러 교육병 퇴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나아가 창조적 국민 기초교육 발전에 분골쇄신할 것을 다짐한다.


김정훈 기자 :

학교장들은 막바지까지 온 교육 비리는 바로 교육자 자신의 안일한 자세가 그 원천이었다고 자책하고 금품수수 등 교육현장의 부조리를 없애나가는 것으로 차근차근 신뢰를 회복해 가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어서 이 같은 사태로 성실한 대다수의 교육자까지 매도당하는 것도 배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자정대회는 지난 달 한국교원단체 총연합이 불법 과외를 일소하고 돈 봉투 사례를 없애기 위해 마련한 교육 정상화 방안을 일소해서 솔선해 보이겠다는 의지로 보여 집니다.


이영덕 (한국교총회장) :

40만 교원들이 단결하여 일체의 입시준비 교육을 배격하고 교육 본연의 활동에만 전념하도록 합시다.


김정훈 기자 :

오늘 국민학교 교장들의 자정대회에 이어서 29일에 중학교 교장들이, 다음 달에 고등학교 교장들이 교육 정상화를 위한 자체 행사를 갖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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