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 정치관계법심의특위 개혁입법 박차

유근찬 앵커 :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 재산등록과 공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서 개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야당과의 협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민자당은 또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6공 비리특위 구성 문제는 국익에 부합되는지의 여부를 검토한 뒤에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구철 기자 :

민자당은 개혁 작업을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 조처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국회정치관계법 심의특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정치특위 활동을 통해서 공직자 재산등록과 공개 법안에 대한 야당과의 합의를 도출해 우선적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또 야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각종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 상한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조용직 (민자당 부대변인) :

우리당도 현안 문제에 대한 각종 정치입법, 또 기타 여러 가지 계류중인 법안에 대해서 하나하나 당정간의 입장 뭐 여러 가지를 조정을 해서 확실한 안을 갖고 대야 접촉에 나서야 될 것 같다.

김구철 기자 :

민자당은 특히 정치자금법과 정당법, 선거법 등은 여, 야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는 사안이지만 깨끗한 정치를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야당과의 협의에 전향적으로 임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이기택 대표가 주장한 6공 비리 조사특위 구성문제는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