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물가고가 걸림돌

입력 1993.05.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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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세계 개혁을 이끈 러시아에서 최근에 들어와서 반 옐친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개혁의 성과가 빨리 가시화 되지 않는데 비해서 적지 않은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는 개혁시대, 오늘은 먼저 옐친이 당면한 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지난 주말 노동절의 불상사는 개혁추진에는 많은 난관이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91년 옐친 대통령 집권 이후 러시아는 요란하게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은 그 외침은 허공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젤테초브 :

이런 일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오구르초비 :

질서가 없어서 옐친이나 하스블라토프도 못믿겠어.


김선기 특파원 :

개혁의 성과가 없자 일부 러시아 국민들은 차라리 과거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개혁의 걸림돌은 70여년간 지배해온 옛 소련의 제도와 관습이 쉽게 민주화와 자유화로 전환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달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지지를 받음으로써 개혁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옐친 대통령이 보수 집단인 의회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느냐와 국민들이 개혁 추진에 따른 고통을 감내하느냐에 개혁 성패가 달려있다고 보겠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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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물가고가 걸림돌
    • 입력 1993-05-05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세계 개혁을 이끈 러시아에서 최근에 들어와서 반 옐친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개혁의 성과가 빨리 가시화 되지 않는데 비해서 적지 않은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는 개혁시대, 오늘은 먼저 옐친이 당면한 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지난 주말 노동절의 불상사는 개혁추진에는 많은 난관이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91년 옐친 대통령 집권 이후 러시아는 요란하게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은 그 외침은 허공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젤테초브 :

이런 일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오구르초비 :

질서가 없어서 옐친이나 하스블라토프도 못믿겠어.


김선기 특파원 :

개혁의 성과가 없자 일부 러시아 국민들은 차라리 과거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개혁의 걸림돌은 70여년간 지배해온 옛 소련의 제도와 관습이 쉽게 민주화와 자유화로 전환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달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지지를 받음으로써 개혁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옐친 대통령이 보수 집단인 의회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느냐와 국민들이 개혁 추진에 따른 고통을 감내하느냐에 개혁 성패가 달려있다고 보겠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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