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의 쓰레기 소각장 증설공사 착공

입력 1993.05.0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목동의 쓰레기 소각장 증설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넉달 늦게 오늘 착공됐습니다.

서울시가 제시한 조건을 대부분의 주민 대표들이 받아들여 공사는 시작됐지만 여전히 일부 주민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변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변덕수 기자 :

공해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해 당초 계획보다 넉달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증설공사에 착공한 서울 목동 자원해소 시설입니다.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를 못하자 서울시는 기존의 소각시설에 질소산화물 제거장치를 설치하고 지역난방요금의 50%를 감면해 주겠다는 등의 조건을 제시했고 주민 대표들이 이를 수용해 오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강태원 (소각장 증설 반대 대책위원장) :

서울시의 방침을 따를 것이냐 아니면은 그 자체를 우리 주민들은 그거를 무시하고 근본적으로 전 주민이 어떤 형태로든지 기금을 마련해서 강경 대책으로 나갈 것이냐 두 가지를 상정을 시켰던 겁니다.


변덕수 기자 :

투표에 참가한 주민 대표들 21명 가운데 15명이 서울시의 조건을 수령했고 4명은 반대 2명은 기권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1,800여 세대 가운데 200여 명이 대표들을 구성하고 어제밤부터 반대에 나섰습니다.


이은정 (목동 1단지 주민) :

소위원회 사람들끼리 짝짝꿍이 되가지고 거기서 통과를 시킨거에요.

무슨 소린지 아십니까?

다 가짜에요.


변덕수 기자 :

쓰레기 소각장 같은 순화시설은 내가 사는 곳에는 절대로 들어올 수 없다는 이른바 님비현상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KBS 뉴스 변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목동의 쓰레기 소각장 증설공사 착공
    • 입력 1993-05-07 21:00:00
    뉴스 9

서울 목동의 쓰레기 소각장 증설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넉달 늦게 오늘 착공됐습니다.

서울시가 제시한 조건을 대부분의 주민 대표들이 받아들여 공사는 시작됐지만 여전히 일부 주민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변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변덕수 기자 :

공해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해 당초 계획보다 넉달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증설공사에 착공한 서울 목동 자원해소 시설입니다.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를 못하자 서울시는 기존의 소각시설에 질소산화물 제거장치를 설치하고 지역난방요금의 50%를 감면해 주겠다는 등의 조건을 제시했고 주민 대표들이 이를 수용해 오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강태원 (소각장 증설 반대 대책위원장) :

서울시의 방침을 따를 것이냐 아니면은 그 자체를 우리 주민들은 그거를 무시하고 근본적으로 전 주민이 어떤 형태로든지 기금을 마련해서 강경 대책으로 나갈 것이냐 두 가지를 상정을 시켰던 겁니다.


변덕수 기자 :

투표에 참가한 주민 대표들 21명 가운데 15명이 서울시의 조건을 수령했고 4명은 반대 2명은 기권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1,800여 세대 가운데 200여 명이 대표들을 구성하고 어제밤부터 반대에 나섰습니다.


이은정 (목동 1단지 주민) :

소위원회 사람들끼리 짝짝꿍이 되가지고 거기서 통과를 시킨거에요.

무슨 소린지 아십니까?

다 가짜에요.


변덕수 기자 :

쓰레기 소각장 같은 순화시설은 내가 사는 곳에는 절대로 들어올 수 없다는 이른바 님비현상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KBS 뉴스 변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