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의 최신 치료기법 국내에 도입

입력 1993.05.1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궁암의 최선 치료기법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이 치료법을 쓰면 100%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고 초기 암의 경우에는 2-3분 내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백선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백선기 기자:

우리나라 여성의 암 사망률 가운데 1위가 자궁암입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박용균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자궁암 조기 진단법은 원형 모양의 텅스텐 와이어를 이용한 전기 치료법입니다.

루프 투열법이라 불리는 이 최신 기법은 자궁암의 발생 부위를 정확히 진단해 그 조직을 텅스텐 와이어를 이용해 도려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텅스텐 와이어입니다.

자궁암 진단에 쓰이고 있는 기존의 방법이 부정확한데 비해서 100% 진단이 가능하고 암 발생 부위를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재발률이 5% 미만으로 아주 낮습니다.

지금까지의 원추형 생검법이나 냉동치료법이 전신마취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출혈이 뒤따르지만 이 시술법은 국소마취로 2-3분 정도로 짧은 시간 내 이루어지며 비용도 훨씬 적게 들고 출혈도 거의 없습니다.

이 방법은 초기 암에 한해 치료가 가능한데 자궁을 드러낼 필요가 없어 시술 후 임신이 가능합니다.


박용균(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기존의 방법은 조직을 많이 쓸데없이 떠내다보니까 출혈도 많고 또 자궁경부가 무력증이라고 해서 자궁경부가 너무 벌어져가지고 임신했을 때 조산한다든지 이런 문제점이 있었는데 그런 것이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백선기 기자:

이 시술법은 또 자궁 경부염에도 치료효과가 높아 미국 등 선진 의료 기관에서는 텅스텐 와이어를 이용한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궁암의 최신 치료기법 국내에 도입
    • 입력 1993-05-18 21:00:00
    뉴스 9

자궁암의 최선 치료기법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이 치료법을 쓰면 100%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고 초기 암의 경우에는 2-3분 내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백선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백선기 기자:

우리나라 여성의 암 사망률 가운데 1위가 자궁암입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박용균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자궁암 조기 진단법은 원형 모양의 텅스텐 와이어를 이용한 전기 치료법입니다.

루프 투열법이라 불리는 이 최신 기법은 자궁암의 발생 부위를 정확히 진단해 그 조직을 텅스텐 와이어를 이용해 도려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텅스텐 와이어입니다.

자궁암 진단에 쓰이고 있는 기존의 방법이 부정확한데 비해서 100% 진단이 가능하고 암 발생 부위를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재발률이 5% 미만으로 아주 낮습니다.

지금까지의 원추형 생검법이나 냉동치료법이 전신마취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출혈이 뒤따르지만 이 시술법은 국소마취로 2-3분 정도로 짧은 시간 내 이루어지며 비용도 훨씬 적게 들고 출혈도 거의 없습니다.

이 방법은 초기 암에 한해 치료가 가능한데 자궁을 드러낼 필요가 없어 시술 후 임신이 가능합니다.


박용균(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기존의 방법은 조직을 많이 쓸데없이 떠내다보니까 출혈도 많고 또 자궁경부가 무력증이라고 해서 자궁경부가 너무 벌어져가지고 임신했을 때 조산한다든지 이런 문제점이 있었는데 그런 것이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백선기 기자:

이 시술법은 또 자궁 경부염에도 치료효과가 높아 미국 등 선진 의료 기관에서는 텅스텐 와이어를 이용한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