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의 신 외교 당당한 외교

입력 1993.05.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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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앞에서 잠시 들으셨습니다만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태평양 경제협의회 연설에서 처음으로 외교와 통일 분야에 대한 구상과 의지를 밝혀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문민정부의 신 외교 내용이 어떤 것인지 김진석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김진석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천명한 신 외교의 줄거리는 우리도 이제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당당한 외교를 펴나가겠다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물론 문민정부로서의 도덕성과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는 설명들입니다.


유정렬 (외국어대 교수):

세계적인 외교나 남북간의 외교에 있어서나 민주주의 신념이 강하게 표현돼 있다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고 말이죠, 또 하나는 역시 외교라는 것은 국내 정치의 연장선에서 보아야 하겠다.


김진석 기자 :

민주, 자유, 복지, 인권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중시하는 외교,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적극 외교, 김 대통령이 유엔의 평화유지 활등에 적극 참여하고 아시아 태평양 정상회담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힌 대목이 이 신 외교의 구체적 이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새 정부의 통일정책은 김 대통령의 임기 중 화해협력의 단계를 거쳐서 통일국가의 전 단계인 남북연합의 단계를 실현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물론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전제되야 하지만은 무엇보다 민족복리의 차원에서 북한의 경제 수준이 우리 수준과 비슷해지도록 도울 수 있는 데 까지 도와야 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지난주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접족을 제의한 것도 바로 이런 뜻에서였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경제 외교에 대한 김 대통령의 자신감은 개방화, 국제화를 적극 추구해 나갈 테니 대전 엑스포를 지켜봐 달라는 말로 표현됐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신 외교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돼 나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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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정부의 신 외교 당당한 외교
    • 입력 1993-05-24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앞에서 잠시 들으셨습니다만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태평양 경제협의회 연설에서 처음으로 외교와 통일 분야에 대한 구상과 의지를 밝혀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문민정부의 신 외교 내용이 어떤 것인지 김진석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김진석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천명한 신 외교의 줄거리는 우리도 이제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당당한 외교를 펴나가겠다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물론 문민정부로서의 도덕성과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는 설명들입니다.


유정렬 (외국어대 교수):

세계적인 외교나 남북간의 외교에 있어서나 민주주의 신념이 강하게 표현돼 있다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고 말이죠, 또 하나는 역시 외교라는 것은 국내 정치의 연장선에서 보아야 하겠다.


김진석 기자 :

민주, 자유, 복지, 인권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중시하는 외교,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적극 외교, 김 대통령이 유엔의 평화유지 활등에 적극 참여하고 아시아 태평양 정상회담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힌 대목이 이 신 외교의 구체적 이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새 정부의 통일정책은 김 대통령의 임기 중 화해협력의 단계를 거쳐서 통일국가의 전 단계인 남북연합의 단계를 실현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물론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전제되야 하지만은 무엇보다 민족복리의 차원에서 북한의 경제 수준이 우리 수준과 비슷해지도록 도울 수 있는 데 까지 도와야 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지난주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접족을 제의한 것도 바로 이런 뜻에서였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경제 외교에 대한 김 대통령의 자신감은 개방화, 국제화를 적극 추구해 나갈 테니 대전 엑스포를 지켜봐 달라는 말로 표현됐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신 외교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돼 나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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