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정부 출범 100일 근로의욕 소생

입력 1993.06.0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동호 앵커 :

이번에는 신 정부 출범 100일을 점검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경제 부문입니다.

중소기업은 한 나라의 경제의 뿌리에 비유됩니다.

지난해 우리에 중소기업은 먼개 가까운 부도를 내면서 침체 늪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가 신경제 100일 개혁을 통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 중소기업이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임병걸 기자 :

수렁에 빠진 중소기업을 건지기란 새 정부의 노력 100일 중소기업 경영자와 근로자들 사이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에 잃어버렸던 근로의욕을 되 찾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해 물건 사주기, 자금 지원, 구조조종지원, 그리고 행정규제 풀어주기 등 총력을 기울였고 무엇보다도 대통령 자신의 중소기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을 약속하면서 중소 기업인들은 퍽 고무된 상태입니다.

기업과 경제의 체제를 약화 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아니할 것입니다.

되살아난 의욕은 곧 기업 현장의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이 공장도 새로 들여온 설비를 설치하느라 분주합니다.

일본 업계가 휩쓸던 고급 스테드 램프 시장에 뛰어들어 지난해만도 60만 달러어치를 미국에 수출한 이 회사는 올해는 2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중소기업 중앙회 집계를 보면 올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4분기 비해 10% 정도 늘었습니다.

올 들어 설비투자를 했다는 기업도 38.3%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2%가 늘었습니다.

움츠렸던 기업들의 투자 마인드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회사가 4억이라는 막대한 돈을 들여 설비 투자를 늘린데는 새 정부가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는 구조조정 자금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우식 (고려산업 대표) :

설비자금 5억을 신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계 정부자금들이 실제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쪽으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유도를 해주면서 분위기를 육성해 주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임병걸 기자 :

정부가 주도한 1조4천억 원의 기금 가운데 이미 3천6백억 원이 6백여 업체에 지원되고 있습니다.

신청액은 1조5천억 원으로 이미 지급 규모를 넘어 섰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오늘은 81.7%까지 떨어졌던 공장의 조업률도 4월에는 84.6%까지 올랐습니다.

자금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다는 업체도 지난 4분기에 비해 7.5%가 줄어들면서 부도율도 0.1%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중소기업 경기는 올 하반기는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정수 (중소 중앙회 조사부장) :

투자 마인드란 여러 가지 지표상으로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기 호전은 하반기 이후에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 정부 출범 100일 근로의욕 소생
    • 입력 1993-06-03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이번에는 신 정부 출범 100일을 점검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경제 부문입니다.

중소기업은 한 나라의 경제의 뿌리에 비유됩니다.

지난해 우리에 중소기업은 먼개 가까운 부도를 내면서 침체 늪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가 신경제 100일 개혁을 통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 중소기업이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임병걸 기자 :

수렁에 빠진 중소기업을 건지기란 새 정부의 노력 100일 중소기업 경영자와 근로자들 사이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에 잃어버렸던 근로의욕을 되 찾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해 물건 사주기, 자금 지원, 구조조종지원, 그리고 행정규제 풀어주기 등 총력을 기울였고 무엇보다도 대통령 자신의 중소기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을 약속하면서 중소 기업인들은 퍽 고무된 상태입니다.

기업과 경제의 체제를 약화 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아니할 것입니다.

되살아난 의욕은 곧 기업 현장의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이 공장도 새로 들여온 설비를 설치하느라 분주합니다.

일본 업계가 휩쓸던 고급 스테드 램프 시장에 뛰어들어 지난해만도 60만 달러어치를 미국에 수출한 이 회사는 올해는 2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중소기업 중앙회 집계를 보면 올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4분기 비해 10% 정도 늘었습니다.

올 들어 설비투자를 했다는 기업도 38.3%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2%가 늘었습니다.

움츠렸던 기업들의 투자 마인드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회사가 4억이라는 막대한 돈을 들여 설비 투자를 늘린데는 새 정부가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는 구조조정 자금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우식 (고려산업 대표) :

설비자금 5억을 신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계 정부자금들이 실제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쪽으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유도를 해주면서 분위기를 육성해 주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임병걸 기자 :

정부가 주도한 1조4천억 원의 기금 가운데 이미 3천6백억 원이 6백여 업체에 지원되고 있습니다.

신청액은 1조5천억 원으로 이미 지급 규모를 넘어 섰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오늘은 81.7%까지 떨어졌던 공장의 조업률도 4월에는 84.6%까지 올랐습니다.

자금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다는 업체도 지난 4분기에 비해 7.5%가 줄어들면서 부도율도 0.1%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중소기업 경기는 올 하반기는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정수 (중소 중앙회 조사부장) :

투자 마인드란 여러 가지 지표상으로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기 호전은 하반기 이후에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