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소유 실소유자 추적

입력 1993.06.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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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국세청에서 세무조사에 들어갔지만 카지노 업소들은 이미 비밀거래 장부들을 대부분 빼도렬 놓은 상태라고 그럽니다.

서울 워커힐 카지노 등 3개 업소에 대해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구세청은 카지노 업소의 모든 계열사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특히 이들 업소의 실질적인 소유주를 가려내는데 조사에 초점을 지금 맞춰가고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찬호기자 :

국세청은 서울에 워커힐 카지노, 인천에 올림푸스 카지노, 부산에 파라다이스 비치카지노 등 3개 카지노 업소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특별 세무 조사를 이들의 모든 계열사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추경석 국세청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워커힐 카지노 등 3개 업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계열사가 카지노 영업과 관련 되 부분이 있으면, 이에 대해서도 자금흐름 추적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낙원씨의 파라다이스 그룹 안에 있는 14개 계열사와 유화열씨의 나무지 3개 카지노 업소도 국세청으로부터 자금흐름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세청은 또 카지노 업소들이 세무당국에 신고한 지분 소유자들의 경우 대부분 명의만 빌려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배후의 실질적인 소유자를 가려내는데 조사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명목상의 지분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90년에서 92년 사이에 이들에게 배당된 카지노 이익금의 이동경로를 확인하기로 하고 곧 계좌추적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조사가 예금계좌나 부동산 소유상황을 역 추적하는 방법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어 조만간 카지노 업주 등 20여 명의 관계자들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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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 소유 실소유자 추적
    • 입력 1993-06-10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국세청에서 세무조사에 들어갔지만 카지노 업소들은 이미 비밀거래 장부들을 대부분 빼도렬 놓은 상태라고 그럽니다.

서울 워커힐 카지노 등 3개 업소에 대해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구세청은 카지노 업소의 모든 계열사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특히 이들 업소의 실질적인 소유주를 가려내는데 조사에 초점을 지금 맞춰가고 있습니다.

정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찬호기자 :

국세청은 서울에 워커힐 카지노, 인천에 올림푸스 카지노, 부산에 파라다이스 비치카지노 등 3개 카지노 업소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특별 세무 조사를 이들의 모든 계열사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추경석 국세청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워커힐 카지노 등 3개 업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계열사가 카지노 영업과 관련 되 부분이 있으면, 이에 대해서도 자금흐름 추적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낙원씨의 파라다이스 그룹 안에 있는 14개 계열사와 유화열씨의 나무지 3개 카지노 업소도 국세청으로부터 자금흐름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세청은 또 카지노 업소들이 세무당국에 신고한 지분 소유자들의 경우 대부분 명의만 빌려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배후의 실질적인 소유자를 가려내는데 조사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명목상의 지분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90년에서 92년 사이에 이들에게 배당된 카지노 이익금의 이동경로를 확인하기로 하고 곧 계좌추적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조사가 예금계좌나 부동산 소유상황을 역 추적하는 방법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어 조만간 카지노 업주 등 20여 명의 관계자들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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