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7월 방한

최동호 앵커 :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10일 11일 이틀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 방문기간중에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등 양국 간에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국회연설을 통해서는 자신의 한반도 정책도 밝힐 예정으로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이경재 (청와대 대변인) :

빌 클린턴 미합중국 대통령 내외가 김영삼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김진석 기자 :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청와대로 들어가서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정상회담의 주 의제는 역시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비롯해서 두 나라간 동맹체제 강화와 경제 통상협력 확대 등 두 나라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 방안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국회에서 연설을 통해서 대 한반도 정색기조도 밝힐 예정입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공식 만찬은 물론 조찬도 함께 할 예정인데 두 대통령이 함께 조깅하는 모습도 선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역대 미국 대통령이 그러했듯이 주한미군을 위문한 뒤 우리나라를 떠나게 됩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공식 실무 방문으로 새 정부 출범 뒤 간소화된 의전 기중에 따라서 의례적 행사는 되도록 줄이고 내실 있는 일정이 되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은 도쿄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길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