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 50조원 사회간접자본에 투자

입력 1993.06.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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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새 정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 중에 50조가 넘는 막대한 예산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와 철도공항과 항만을 집중적으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오늘 확정한 신경제계획 가운데서 사회간접자본과 대도시 교통난 완화부분의 주요내용을 임병걸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임병걸 기자 :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353킬로미터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운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인천, 안산 구간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서 인천, 안산의 28킬로미터 구간을 내년에 앞당겨서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안산-당진, 목포-부안 구간도 97년까지 앞당겨 완공됩니다.

또 대구에서 춘천 간 고속도로가 96년에 완공되며 영동고속도로 신갈-원주 구간도 내년까지 4차선으로 확장됩니다.

철도부문에서는 경부고속철도가 98년에서 2001년으로 완공시기가 늦춰진 대신 송정리와 목포간의 복선고아와 수원에서 천안간의 복복선공사가 97년까지 완공됩니다.

항만부문에서는 부산과 광양항을 컨테이너항으로 집중 개발하며 철강과 시멘트, 유류 등 대량화물은 육로대신 해상으로 수송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응선 (경제기획원 산업 3과장) :

연간 도로에서 정체로 생기는 비용이 약 5조원, 항만부문에서는 약 4,300억 원 정도의 소위 사회적 손실을 우리가 받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 :

정부는 이 같은 대규모 공사에 들어가는 50조가 넘는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유류의 특별소비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고 자동차세와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인상하며 민간자본도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다른 대도시에서도 지하철망을 건설해 나가고 현재 서울에서 실시되는 버스전용 차선제를 6대도시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택시는 개인택시를 더욱 늘리고 배기량 1900cc이상의 차량에 대해서는 차고지증명제를 곧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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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 50조원 사회간접자본에 투자
    • 입력 1993-06-14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새 정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 중에 50조가 넘는 막대한 예산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와 철도공항과 항만을 집중적으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오늘 확정한 신경제계획 가운데서 사회간접자본과 대도시 교통난 완화부분의 주요내용을 임병걸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임병걸 기자 :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353킬로미터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운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인천, 안산 구간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서 인천, 안산의 28킬로미터 구간을 내년에 앞당겨서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안산-당진, 목포-부안 구간도 97년까지 앞당겨 완공됩니다.

또 대구에서 춘천 간 고속도로가 96년에 완공되며 영동고속도로 신갈-원주 구간도 내년까지 4차선으로 확장됩니다.

철도부문에서는 경부고속철도가 98년에서 2001년으로 완공시기가 늦춰진 대신 송정리와 목포간의 복선고아와 수원에서 천안간의 복복선공사가 97년까지 완공됩니다.

항만부문에서는 부산과 광양항을 컨테이너항으로 집중 개발하며 철강과 시멘트, 유류 등 대량화물은 육로대신 해상으로 수송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응선 (경제기획원 산업 3과장) :

연간 도로에서 정체로 생기는 비용이 약 5조원, 항만부문에서는 약 4,300억 원 정도의 소위 사회적 손실을 우리가 받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 :

정부는 이 같은 대규모 공사에 들어가는 50조가 넘는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유류의 특별소비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고 자동차세와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인상하며 민간자본도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다른 대도시에서도 지하철망을 건설해 나가고 현재 서울에서 실시되는 버스전용 차선제를 6대도시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택시는 개인택시를 더욱 늘리고 배기량 1900cc이상의 차량에 대해서는 차고지증명제를 곧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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