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앵커 :
이번에는 당시 서울에 수몰 위기감을 몰고오게 했던 장본인이라고 볼 수 있는 북한의 금강산댐이 어떻게 돼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의철 기자 :
지난 86년 북한 최대의 수력발전소를 92년까지 건설한다는 목표로 시작한 금강산댐 공사는 현재 진척도가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댐 축조 지점에 대한 시추작업, 댐 주변 공사용 도로 신설 그리고 가 물 막이 댐 공사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공사 진행 도중 서울 올림픽에 대응해 개최한 세계 청년학생 축전과 주택건설 등 시급한 건설공사에 인력을 상당수 빼앗겨 공사진 행이 지지부진하다고 관계 당국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금강산 댐 건설을 위한 준비 공사와 댐 저수지에서 안변에 잇는 발전소간 지하 수로터널 공사만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대규모의 인력과 자재 등을 금강산댐 건설에 집중 투입하고 있지만 지난 5월 금강산 지역의 진중호우로 가 물 막이 일부가 유실 되면서 본 댐 기초 굴착 지점의 토사가 매몰돼 본 댐 기초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 등 공사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 댐 축조도 1년정도 지연이 예상되는 등 북한의 기술수준과 경제 사정을 고려할 때 당분간 공사진척이 어려울 것이라고 고나계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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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금강산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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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6-16 21:00:00
최동호 앵커 :
이번에는 당시 서울에 수몰 위기감을 몰고오게 했던 장본인이라고 볼 수 있는 북한의 금강산댐이 어떻게 돼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의철 기자 :
지난 86년 북한 최대의 수력발전소를 92년까지 건설한다는 목표로 시작한 금강산댐 공사는 현재 진척도가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댐 축조 지점에 대한 시추작업, 댐 주변 공사용 도로 신설 그리고 가 물 막이 댐 공사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공사 진행 도중 서울 올림픽에 대응해 개최한 세계 청년학생 축전과 주택건설 등 시급한 건설공사에 인력을 상당수 빼앗겨 공사진 행이 지지부진하다고 관계 당국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금강산 댐 건설을 위한 준비 공사와 댐 저수지에서 안변에 잇는 발전소간 지하 수로터널 공사만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대규모의 인력과 자재 등을 금강산댐 건설에 집중 투입하고 있지만 지난 5월 금강산 지역의 진중호우로 가 물 막이 일부가 유실 되면서 본 댐 기초 굴착 지점의 토사가 매몰돼 본 댐 기초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 등 공사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 댐 축조도 1년정도 지연이 예상되는 등 북한의 기술수준과 경제 사정을 고려할 때 당분간 공사진척이 어려울 것이라고 고나계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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