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우리경제 재도약 걸림돌

입력 1993.06.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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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올 들어 안정이 됐던 노사관계가 최근에 쟁의가 늘면서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업체의 분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만 이 때문에 엔고현상 등으로 모처럼 맞은 우리경제 재도약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지금 걱정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최창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창근 기자 :

올 들어 지난달까지 205건에 불과하던 쟁의발생 신고가 이달 들어 보름 만에 무려 167건에 이르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 들어 지금까지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 차질액은 3,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 자동차가 오늘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 하루에 255억 원씩의 매출손실과 부품업체들도 매일 22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자동차 산업은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15.8%나 되고 고용인원도 93만명에 이르는 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엔화 강세 등에 힘입어 지난 88년 이래 가장 많은 57만 5천대까지 수출할 수 있다는 기대마저 불러 일으켰습니다.


성제환 (한국 경제연구원 연구실장) :

보호주의 장벽이 강화되고 있는 국제 경쟁을 고려할 때 우리 장도차 산업은 양적 팽창지에서 질적인 성장지로 변화되는 시점에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노사 간의 불필요한 분규는 상당한 경제적인 손실을 야기 시킬 것입니다.


최창근 기자 :

한동안 안정추세를 되찾아가던 노사관계가 최근 들어 다시 쟁의 발생이 부쩍 늘어나면서 모처럼 맞은 재도약의 기회상실과 자동차 산업의 선진국 하청 생산 기지화 우려 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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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관계 우리경제 재도약 걸림돌
    • 입력 1993-06-16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올 들어 안정이 됐던 노사관계가 최근에 쟁의가 늘면서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업체의 분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만 이 때문에 엔고현상 등으로 모처럼 맞은 우리경제 재도약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지금 걱정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최창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창근 기자 :

올 들어 지난달까지 205건에 불과하던 쟁의발생 신고가 이달 들어 보름 만에 무려 167건에 이르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 들어 지금까지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 차질액은 3,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 자동차가 오늘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 하루에 255억 원씩의 매출손실과 부품업체들도 매일 22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자동차 산업은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15.8%나 되고 고용인원도 93만명에 이르는 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엔화 강세 등에 힘입어 지난 88년 이래 가장 많은 57만 5천대까지 수출할 수 있다는 기대마저 불러 일으켰습니다.


성제환 (한국 경제연구원 연구실장) :

보호주의 장벽이 강화되고 있는 국제 경쟁을 고려할 때 우리 장도차 산업은 양적 팽창지에서 질적인 성장지로 변화되는 시점에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노사 간의 불필요한 분규는 상당한 경제적인 손실을 야기 시킬 것입니다.


최창근 기자 :

한동안 안정추세를 되찾아가던 노사관계가 최근 들어 다시 쟁의 발생이 부쩍 늘어나면서 모처럼 맞은 재도약의 기회상실과 자동차 산업의 선진국 하청 생산 기지화 우려 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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