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수 앵커 :
이달 18일 투표를 앞두고 일본 중의원 총선거가 오늘 공고됐습니다. 이번 중의원 선거는 38년간의 일당지배를 계속해온 자민당의 재 집권여부와 함께 정계개편의 향방을 가늠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유 균 특파원 :
일본 정계개편의 전기가 될 중의원 총선거가 오늘 공고돼 오는 18일의 투표를 향한 공식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990년 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거는 자민당의 분열에 따라 창당된 신생당과 신당 사끼다께, 일본 신당 등이 기존 야당과 함께 정치 개혁 등을 구호로 내세워 38년의 자민당 일당지배 종식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집권 자민당은 안정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511명이 정원인 일본 중의원 총선거는 자민당의 경우 전직 의원 227명과 신인 후보 58명 등 285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자민당이 과반수에 훨씬 못 미치는 2백여석 정도만을 얻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서 연립정권의 탄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자민당과 야당 연립, 비자민당의 야당 연합 등을 둘러싼 각 당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일본 정국은 총선 이후에도 정치 개혁과 정계개편의 과제를 안고 요동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 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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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중의원 총선거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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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7-04 21:00:00

윤덕수 앵커 :
이달 18일 투표를 앞두고 일본 중의원 총선거가 오늘 공고됐습니다. 이번 중의원 선거는 38년간의 일당지배를 계속해온 자민당의 재 집권여부와 함께 정계개편의 향방을 가늠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유 균 특파원 :
일본 정계개편의 전기가 될 중의원 총선거가 오늘 공고돼 오는 18일의 투표를 향한 공식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990년 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거는 자민당의 분열에 따라 창당된 신생당과 신당 사끼다께, 일본 신당 등이 기존 야당과 함께 정치 개혁 등을 구호로 내세워 38년의 자민당 일당지배 종식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집권 자민당은 안정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511명이 정원인 일본 중의원 총선거는 자민당의 경우 전직 의원 227명과 신인 후보 58명 등 285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자민당이 과반수에 훨씬 못 미치는 2백여석 정도만을 얻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서 연립정권의 탄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자민당과 야당 연립, 비자민당의 야당 연합 등을 둘러싼 각 당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일본 정국은 총선 이후에도 정치 개혁과 정계개편의 과제를 안고 요동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 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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