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민 아나운서 :
다음 달 7일부터 열리는 대전 엑스포에는 출입구 입장에서부터 자동판매기 이용, 주차요금 계산 등에 선불카드식 입장권이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 선불카드 시스템이 최소한 50일전에는 설치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전 엑스포 조직위원회의 일정 지연으로 인해 아직까지 설치는 물론 품질검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제부 문중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중선 기자 :
대전 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선불카드식 자동판매기는 현금뿐만 아니라 선불카드를 이용해서 음료수를 살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선불카드식 자동판매기의 전원이 끊어진 상태에서 선불카드의 원활한 이용여부를 점검하는 품질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사전준비가 크게 미흡한 실정입니다. 천만 명 이상이 드나들 것으로 예상되는 박람회장의 출입구에도 선불카드식 단말기를 설치하기 위한 장소만 대충 마련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늦어도 50일전에는 설치를 끝내고 현장에서 품질검사를 철저히 해야만 처음으로 시도하는 선불카드 시스템의 운영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엑스포 카드의 생산과 운영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측의 설명입니다.
삼성전자 담당부장 :
우리가 설치 일정이 나와 줘야 7월 달부터 설치를 해서 7월 말까지 리허설까지 끝낸 다음에 8월 7일 날 할 수가 있다. 계속 얘기하고 있고 신용카드에다가도 최소한 설치하는데 50일 시간을 줘야 됩니다. 공문도 보냈어요 근데 아직 회신도 없어.
문중선 기자 :
이처럼 선불카드 시스템의 현장 설치와 품질검사가 부족한 일정으로 허겁지겁 이루어질 경우 세계적인 과학기술의 한마당인 대전 엑스포에서 자칫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런 형편인데도 막상 엑스포 조직위원회측은 선불카드 시스템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엑스포 조직위 본부장 :
나오지만 현장에서 지금 하고 있을 거 아이가. 자판기에 엑스포카드가 자판기로 들어가고 입장권하고 프리페일 카드하고 결합된 카드 같은 그것은 지금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중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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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엑스포 박람회 준비 아직 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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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7-04 21:00:00

공정민 아나운서 :
다음 달 7일부터 열리는 대전 엑스포에는 출입구 입장에서부터 자동판매기 이용, 주차요금 계산 등에 선불카드식 입장권이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 선불카드 시스템이 최소한 50일전에는 설치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전 엑스포 조직위원회의 일정 지연으로 인해 아직까지 설치는 물론 품질검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제부 문중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중선 기자 :
대전 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선불카드식 자동판매기는 현금뿐만 아니라 선불카드를 이용해서 음료수를 살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선불카드식 자동판매기의 전원이 끊어진 상태에서 선불카드의 원활한 이용여부를 점검하는 품질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사전준비가 크게 미흡한 실정입니다. 천만 명 이상이 드나들 것으로 예상되는 박람회장의 출입구에도 선불카드식 단말기를 설치하기 위한 장소만 대충 마련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늦어도 50일전에는 설치를 끝내고 현장에서 품질검사를 철저히 해야만 처음으로 시도하는 선불카드 시스템의 운영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엑스포 카드의 생산과 운영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측의 설명입니다.
삼성전자 담당부장 :
우리가 설치 일정이 나와 줘야 7월 달부터 설치를 해서 7월 말까지 리허설까지 끝낸 다음에 8월 7일 날 할 수가 있다. 계속 얘기하고 있고 신용카드에다가도 최소한 설치하는데 50일 시간을 줘야 됩니다. 공문도 보냈어요 근데 아직 회신도 없어.
문중선 기자 :
이처럼 선불카드 시스템의 현장 설치와 품질검사가 부족한 일정으로 허겁지겁 이루어질 경우 세계적인 과학기술의 한마당인 대전 엑스포에서 자칫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런 형편인데도 막상 엑스포 조직위원회측은 선불카드 시스템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엑스포 조직위 본부장 :
나오지만 현장에서 지금 하고 있을 거 아이가. 자판기에 엑스포카드가 자판기로 들어가고 입장권하고 프리페일 카드하고 결합된 카드 같은 그것은 지금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중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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