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엄정한 법집행 강조

입력 1993.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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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노동자와 사용자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엄정히 법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 한국노동조합 총연맹 간부 그리고 산업별 노동자 연맹 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만찬을 함께 하면서 엄정한 법 집행이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고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뒤 두 번째인 노조간부들과의 오늘 만남에서 노조의 집단 이기주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일부 계층에서 자기만을 생각하는 집단 이기주의 그러한 문제들이 야기되어서 국민들의 마음을 불안케 하고 또 우리 경제에도 주름살을 가져오게 하는 그러한 현실들이 참 불행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 홍 기자 :

김 대통령은 경제 회생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과감히 없애겠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결코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은 펴지 않을 것이며 법을 지키지 않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으며 절대 적당히 넘어가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법이 엄정해서 기강을 확립하는 것이 국민의 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대통령으로서의 헌법에 명시된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를 보유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결코 흔들림 없이 분명한 입장으로 나갈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노, 사가 단합해 일본 자동차의 시장 잠식에 나섰던 미국 포드 자동차 회사의 예를 들어가며 노사화합을 당부하면서 자신은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구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거듭 천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종근 노총 위원장은 노조가 경제를 망쳤다는 오명을 남기지 않기 위해 게릴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도 경총과 임금인상율에 합의했다면서 세제 감면과 근로자들의 복지증진 등 근로자들에게 많은 배려를 해달라고 건의 했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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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엄정한 법집행 강조
    • 입력 1993-07-0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노동자와 사용자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엄정히 법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 한국노동조합 총연맹 간부 그리고 산업별 노동자 연맹 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만찬을 함께 하면서 엄정한 법 집행이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고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뒤 두 번째인 노조간부들과의 오늘 만남에서 노조의 집단 이기주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일부 계층에서 자기만을 생각하는 집단 이기주의 그러한 문제들이 야기되어서 국민들의 마음을 불안케 하고 또 우리 경제에도 주름살을 가져오게 하는 그러한 현실들이 참 불행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 홍 기자 :

김 대통령은 경제 회생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과감히 없애겠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결코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은 펴지 않을 것이며 법을 지키지 않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으며 절대 적당히 넘어가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법이 엄정해서 기강을 확립하는 것이 국민의 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대통령으로서의 헌법에 명시된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를 보유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결코 흔들림 없이 분명한 입장으로 나갈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노, 사가 단합해 일본 자동차의 시장 잠식에 나섰던 미국 포드 자동차 회사의 예를 들어가며 노사화합을 당부하면서 자신은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구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거듭 천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종근 노총 위원장은 노조가 경제를 망쳤다는 오명을 남기지 않기 위해 게릴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도 경총과 임금인상율에 합의했다면서 세제 감면과 근로자들의 복지증진 등 근로자들에게 많은 배려를 해달라고 건의 했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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