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추락원인이 무리한 착륙시도로 일차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목포 현지 수사본부는 당시 관제탑의 관계사와 유도사를 불러서 책임 규명을 분명히 하기로 했습니다. 사고수습 움직임도 점검을 해 드립니다. 목포에서 김남수 기자입니다.
김남수 기자 :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수사본부는 사고 여객기가 세 번째 착륙을 시도할 당시 규정한 1,700피트보다 6백피트 이상 낮은 1,063피트로 날다가 운거산과 충돌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조종사들의 대화 내용 가운데 녹음된 마지막 부분에 각이 나갔어 라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부분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생존 승무원과 탑승객들의 진술을 들은 수사본부는 어제 밤에는 아시아나 항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운항일지 내용 등을 조사했으며 목포와 광주공항의 관제사와 유도사들의 진술도 들어 사고원인과 책임 소지를 철저히 밝히기로 했습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 박삼구 사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목포공항 버스터미널과 광주 버스터미널,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등 세군데에 보상 대책협의회 사무실을 설치하고 희생자 유가조과 함께 보상대책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아시아나 항공 회사측이 충분한 보상금을 지원해 주기로 한데다 사고 비행기가 사망자 한 사람에 1억 9백만원씩 지급하는 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상비 지급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피해보상 협의가 구체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또 보험금과는 관계없이 유가족 대표와 보상금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히고 부상자에 대해서는 우선 치료에 치중하고 상해 정도에 따라서 보상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남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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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보상문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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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7-29 21:00:00
이윤성 앵커 :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추락원인이 무리한 착륙시도로 일차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목포 현지 수사본부는 당시 관제탑의 관계사와 유도사를 불러서 책임 규명을 분명히 하기로 했습니다. 사고수습 움직임도 점검을 해 드립니다. 목포에서 김남수 기자입니다.
김남수 기자 :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수사본부는 사고 여객기가 세 번째 착륙을 시도할 당시 규정한 1,700피트보다 6백피트 이상 낮은 1,063피트로 날다가 운거산과 충돌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조종사들의 대화 내용 가운데 녹음된 마지막 부분에 각이 나갔어 라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부분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생존 승무원과 탑승객들의 진술을 들은 수사본부는 어제 밤에는 아시아나 항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운항일지 내용 등을 조사했으며 목포와 광주공항의 관제사와 유도사들의 진술도 들어 사고원인과 책임 소지를 철저히 밝히기로 했습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 박삼구 사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목포공항 버스터미널과 광주 버스터미널,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등 세군데에 보상 대책협의회 사무실을 설치하고 희생자 유가조과 함께 보상대책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아시아나 항공 회사측이 충분한 보상금을 지원해 주기로 한데다 사고 비행기가 사망자 한 사람에 1억 9백만원씩 지급하는 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상비 지급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피해보상 협의가 구체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또 보험금과는 관계없이 유가족 대표와 보상금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히고 부상자에 대해서는 우선 치료에 치중하고 상해 정도에 따라서 보상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남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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