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수명 두 배 연장

입력 1993.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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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 연구팀은 생화를 꺾어 실내 관상용으로 쓸 경우 그 수명을 두배이상 연장하는 씨약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이소식 조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달훈 기자 :

꽃을 꺾어 열하루째 꽃병에 넣어둔 백합입니다. 물에 그냥 담궈둔 백합은 이미 꽃과 잎이 시들어 관상용으로서의 가치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수명 연장제를 첨가한 꽃병의 백합은 싱싱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연구소의 생리활성 물질 연구팀이 개발한 절화의 수명 연장제는 2년여의 시험연구 결과 꽃의 수명을 두배이상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창 박사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연구소) :

에너지원이 되는 주요 양분간 매장원소 또 식물체의 수분 상승을 촉진시키는 물질 그 외에 생리활성을 촉진시키는 물질 등등을 적당한 비율로 조성해서 만든 겁니다.


조달훈 기자 :

특히 절화의 수명 연장제는 꽃을 꺾어 저온 저장하는 과정에서 꽃이 피는 불씨 개화율을 80% 이상 줄이고 상온에서의 개화율을 60% 이상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절화를 수출하거나 수급조절에 필수적인 저온 저장과정에서의 장해요인 제거나 축소가 가능해져 화훼 농가의 소득증대 뿐 아니라 오랫동안 생화를 보존 시킬 수 있어 꽃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박사팀은 그동안의 비교 시험 결과 이번에 개발된 수명 연장제는 지금까지 수입 시판 되고 있는 외국제품 보다 처리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각종 절화에 대한 추가 시험을 거쳐 실용적이면서도 값이 싼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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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수명 두 배 연장
    • 입력 1993-08-01 21:00:00
    뉴스 9

윤덕수 앵커 :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 연구팀은 생화를 꺾어 실내 관상용으로 쓸 경우 그 수명을 두배이상 연장하는 씨약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이소식 조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달훈 기자 :

꽃을 꺾어 열하루째 꽃병에 넣어둔 백합입니다. 물에 그냥 담궈둔 백합은 이미 꽃과 잎이 시들어 관상용으로서의 가치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수명 연장제를 첨가한 꽃병의 백합은 싱싱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연구소의 생리활성 물질 연구팀이 개발한 절화의 수명 연장제는 2년여의 시험연구 결과 꽃의 수명을 두배이상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창 박사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연구소) :

에너지원이 되는 주요 양분간 매장원소 또 식물체의 수분 상승을 촉진시키는 물질 그 외에 생리활성을 촉진시키는 물질 등등을 적당한 비율로 조성해서 만든 겁니다.


조달훈 기자 :

특히 절화의 수명 연장제는 꽃을 꺾어 저온 저장하는 과정에서 꽃이 피는 불씨 개화율을 80% 이상 줄이고 상온에서의 개화율을 60% 이상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절화를 수출하거나 수급조절에 필수적인 저온 저장과정에서의 장해요인 제거나 축소가 가능해져 화훼 농가의 소득증대 뿐 아니라 오랫동안 생화를 보존 시킬 수 있어 꽃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박사팀은 그동안의 비교 시험 결과 이번에 개발된 수명 연장제는 지금까지 수입 시판 되고 있는 외국제품 보다 처리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각종 절화에 대한 추가 시험을 거쳐 실용적이면서도 값이 싼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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