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 대회 원천봉쇄 경찰과 충돌 예상

입력 1993.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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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차 범민족 대회가 당국에 의해 불법으로 규정됐으나 주최 측은 대회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경찰과 충돌이 예상됩니다. 범민족대회 추진본부는 오늘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대회장인 문익환 목사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대회 불허방침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서울 경찰청은 범민족 대회를 원천 봉쇄하기로 하고 오늘 아침부터 연세대 주변에 67개 중대 만여 명을 배치해 재야인사와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서울 지방경찰청은 오늘 서울 연지동 기독교 연합회관 범민련 사무실을 수색해 컴퓨터와 회의록 등 범민족대회 관련 서류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내일부터 오늘 15일까지로 예정된 제 4차 범민족대회에 대해 허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통보했으나 범민력 측은 대회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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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민족 대회 원천봉쇄 경찰과 충돌 예상
    • 입력 1993-08-12 21:00:00
    뉴스 9

제 4차 범민족 대회가 당국에 의해 불법으로 규정됐으나 주최 측은 대회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경찰과 충돌이 예상됩니다. 범민족대회 추진본부는 오늘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대회장인 문익환 목사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대회 불허방침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서울 경찰청은 범민족 대회를 원천 봉쇄하기로 하고 오늘 아침부터 연세대 주변에 67개 중대 만여 명을 배치해 재야인사와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서울 지방경찰청은 오늘 서울 연지동 기독교 연합회관 범민련 사무실을 수색해 컴퓨터와 회의록 등 범민족대회 관련 서류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내일부터 오늘 15일까지로 예정된 제 4차 범민족대회에 대해 허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통보했으나 범민력 측은 대회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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