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 실명제 부작용 최소화 노력

입력 1993.08.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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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늘 하루 정부는 각 부처별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금융시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경제 기획원과 재무부, 그리고 한국은행 등 주요 관계기관의 오늘 움직임을 임병걸 기자가 종합해서 정리해 드립니다.


임병걸 기자 :

이경식 부총리는 오늘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금융실명제의 전격 실시로 예상되는 금융시장의 동요와 중소기업의 자금 곤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앞으로 관계 장관 회의를 수시로 열어 부처 간 협조체제를 긴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기획원은 이번 실명제 실시를 계기로 신경제 5개년 계획 등 경제 운용방향을 재점검하기 위해서 기획원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제부처 차관을 위원으로 하는 경제운용 종합 점검위원회와 상시 점검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실명제의 주무 부서인 재무부도 이번 실명제 실시로 가장 타격을 받을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서 우선 1차로 3천억 원을 공급하고 금융시장을 하루하루 점검 해 보완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또 증권회사에 대해서는 시중은행의 신용자금 지원 한도를 현재의 4백억 원에서 6천억 원까지 늘려 지원하고 투자신탁회사나 증권사가 갚아야 할 차입금 역시 당분간 연기해 주기로 했습니다. 상공자원부는 아직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해 특별한 정책차원에 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으나 기획 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금융실명제 대책반을 구성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국은행도 통화량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시중은행의 지급 준비금도 다스 느슨하게 관리할 방침입니다. 한국은행은 시중의 자금 사정과 금리동향, 은행에서의 자금 흐름 등을 매일 점검 해 필요할 경우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와 공채, 통화안정 증권을 현금으로 상환해 주는 등 은행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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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금융 실명제 부작용 최소화 노력
    • 입력 1993-08-13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오늘 하루 정부는 각 부처별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금융시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경제 기획원과 재무부, 그리고 한국은행 등 주요 관계기관의 오늘 움직임을 임병걸 기자가 종합해서 정리해 드립니다.


임병걸 기자 :

이경식 부총리는 오늘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금융실명제의 전격 실시로 예상되는 금융시장의 동요와 중소기업의 자금 곤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앞으로 관계 장관 회의를 수시로 열어 부처 간 협조체제를 긴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기획원은 이번 실명제 실시를 계기로 신경제 5개년 계획 등 경제 운용방향을 재점검하기 위해서 기획원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제부처 차관을 위원으로 하는 경제운용 종합 점검위원회와 상시 점검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실명제의 주무 부서인 재무부도 이번 실명제 실시로 가장 타격을 받을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서 우선 1차로 3천억 원을 공급하고 금융시장을 하루하루 점검 해 보완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또 증권회사에 대해서는 시중은행의 신용자금 지원 한도를 현재의 4백억 원에서 6천억 원까지 늘려 지원하고 투자신탁회사나 증권사가 갚아야 할 차입금 역시 당분간 연기해 주기로 했습니다. 상공자원부는 아직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해 특별한 정책차원에 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으나 기획 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금융실명제 대책반을 구성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국은행도 통화량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시중은행의 지급 준비금도 다스 느슨하게 관리할 방침입니다. 한국은행은 시중의 자금 사정과 금리동향, 은행에서의 자금 흐름 등을 매일 점검 해 필요할 경우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와 공채, 통화안정 증권을 현금으로 상환해 주는 등 은행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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