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모국에 투자하고 있는 교포들의 걱정도 큽니다. 미국 LA에 살고 있는 50만 동포들, 금융 실명제 실시 소식을 충격과 기대 속에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교포들의 관심은 특히 이미 가명으로 개설한 예금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국내에 부동산을 보유 하는데는 또 문제가 없을 것인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서영명 특파원이 전합니다.
서영명 특파원 :
로스엔젤레스 지역 50만 교민을 비롯한 미주지역 교민들은 금융실명제 실시 소식을 전해 듣고 국내에 가명으로 예금을 했을 경우 이에 대한 경과 조치가 어떻게 되는지와 앞으로 해외 송금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부동산의 보유나 신규취득과 관련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데는 별 영향이 없다하더라도 새로 사들이는데 따른 자금출처 노출 등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향략 사업이나 지하경제로 흘러들었던 검은 돈이 금융실명제로 양성화 돼 교민사회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수 (대한증권 LA지사) :
오히려 한국에 양성화 할 수 없는 그런 돈들이 해외로 빠져 나오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동익 (월셔 스테이트 은행) :
실물경제가 커진다면 그러면 교포들이 무역의 경우에 훨씬 더 한국에서 정상적인 수입을 통해서 미국에서 물건을 구입한다든지 그러한 장기적인 전망은 오히려 밝을 수 있다고 보겠습니다.
서영명 특파원 :
이곳 교민사회에서는 이번 금융실명제 실시가 문민정부의 개혁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감한 조처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시행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반드시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는 분위기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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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의 교포들 금융 실명제에 초미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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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8-13 21:00:00
이윤성 앵커 :
모국에 투자하고 있는 교포들의 걱정도 큽니다. 미국 LA에 살고 있는 50만 동포들, 금융 실명제 실시 소식을 충격과 기대 속에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교포들의 관심은 특히 이미 가명으로 개설한 예금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국내에 부동산을 보유 하는데는 또 문제가 없을 것인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서영명 특파원이 전합니다.
서영명 특파원 :
로스엔젤레스 지역 50만 교민을 비롯한 미주지역 교민들은 금융실명제 실시 소식을 전해 듣고 국내에 가명으로 예금을 했을 경우 이에 대한 경과 조치가 어떻게 되는지와 앞으로 해외 송금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부동산의 보유나 신규취득과 관련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데는 별 영향이 없다하더라도 새로 사들이는데 따른 자금출처 노출 등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향략 사업이나 지하경제로 흘러들었던 검은 돈이 금융실명제로 양성화 돼 교민사회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수 (대한증권 LA지사) :
오히려 한국에 양성화 할 수 없는 그런 돈들이 해외로 빠져 나오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동익 (월셔 스테이트 은행) :
실물경제가 커진다면 그러면 교포들이 무역의 경우에 훨씬 더 한국에서 정상적인 수입을 통해서 미국에서 물건을 구입한다든지 그러한 장기적인 전망은 오히려 밝을 수 있다고 보겠습니다.
서영명 특파원 :
이곳 교민사회에서는 이번 금융실명제 실시가 문민정부의 개혁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감한 조처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시행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반드시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는 분위기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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