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회관에서 금융실명제 설명회

이윤성 앵커 :

실명제 실시에 따른 자금추적에 아직도 불안해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황인성 국무총리는 오늘은 광주와 전남지역 설명회에 나섰습니다. 김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준석 기자 :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일반 국민과 중소기업들은 자금추적에 따른 경기침체를 걱정하면서 세금 추징방법과 세제 개편방안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인성 국무총리는 오늘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광주와 전남지역 설명회에서 실명제로 많은 국민들이 충격과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실명제는 검은 돈을 겨냥한 것인 만큼 일반국민의 일상적인 상거래는 보호받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인성 (국무총리) :

오히려 힘이 드는, 이왕 무엇을 수사할 바에는 완전히 해가지고 94년도부터는 그야말로 힘찬 그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해야 됩니다.

김준석 기자 :

오늘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실명예금에 대한 조사여부와 비실명예금의 실명 전환에 따른 세무조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관계장, 차관들은 영세 상인들에 대해서 과거의 탈루세금은 추적하지 않을 계획이며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상호신용금고의 자금조달 능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