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준비중인 프랑스 제2방송

입력 1993.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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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텔레비전이라고 할 만큼 방송의 위력은 막강합니다. 이제 위성방송 시대가 열리면서 방송전파는 국경을 넘나들며 나라와 나라간의 심리적 거리를 점점 좁히고 있습니다. 오늘로 30번째 방송의 날을 맞은 우리 방송은 가장 힘찬 3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는 95년 우리도 맞게 될 위성방송 시대를 앞두고 세계 방송계의 움직임을 점검해 드립니다. 프랑스와 일본 방송계를 현지에서 지종학, 유균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지종학 특파원 :

프랑스 텔레비전의 미래 역시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위성시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인 제 2방송 프랑스 두어와 3방송인 프랑스 스트러아가 뉴스 전문채널을 준비하고 있으며 민간방송은 떼판, 즉 TF 1과 공중파 유선방송 채널인 까날프리즈가 독자적으로 뉴스채널 확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늦어도 내년 초엔 두개의 뉴스전문 방송 탄생이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바리 (불 제 3TV 보도국장) :

모든 방송이 뉴스전문 채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은 뉴스 채널 추진에 유리한 입장이죠.


지종학 특파원 :

유럽 통합으로 국경이 무의미해진 유럽 냉서 이미 정보 전문방송을 시작해 천 2백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한 영국의 스카이 뉴스와 독일의 NTV 여기에 지난해부터 아스카라위성 28번 채널을 이용해 중계방송을 시도하는 미국의 CNN까지 합하면 유럽의 하늘은 뉴스 경쟁시대를 맞게 됩니다.


슈미트 (불 제 2TV 사장) :

유선 등 미래 TV에 쓰일 위성용 대형화면을 준비중이죠.


지종학 특파원 :

결국 뉴스중심의 정보방송과 유선방송으로 집약되는 미래의 전파시대는 이미 시작됐다는게 프랑스의 방송계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지종학입니다.


유균 특파원 :

NHK가 주도하고 있는 일본의 위성방송은 수상기 보급대수가 7백만대를 넘어섰고 한 달 2천 3백엔의 수신료도 당초 우려됐던 경영난을 가볍게 해소했습니다. 일본의 시청자들은 한 달 1,250엔의 NHK 시청료를 따로 내고 있지만 시청료 징수에 대한 불만보다는 보다 양질의 프로그램, 더 빠르고 다양한 지구촌 뉴스의 공급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NHK 위성방송의 최대 당면목표는 기존 지상파 방송과의 차별화로 시청자들의 높아지고 있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는데 있습니다.


하라 (NHK 위성방송국장) :

위성방송과 지상방송의 차이를 특유의 서비스로 보여줘야죠.


유균 특파원 :

NHK가 다른 민방에 앞서 위성방송에 주력하고 있는 또 다른 목적은 일본을 세계에 전파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세계 제 1의 무역 흑자국이지만 해외와 정보교류만은 유독 입초상태라고 보고 그 정보적자를 해소할 견인차 역할을 NHK가 맡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 4위성방송과 하이비전의 보급, 21세기의 다미디어 시대, 방송과 통신의 결합시대에 발맞춘 기술 축적과 개발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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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방송 준비중인 프랑스 제2방송
    • 입력 1993-09-03 21:00:00
    뉴스 9

지금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텔레비전이라고 할 만큼 방송의 위력은 막강합니다. 이제 위성방송 시대가 열리면서 방송전파는 국경을 넘나들며 나라와 나라간의 심리적 거리를 점점 좁히고 있습니다. 오늘로 30번째 방송의 날을 맞은 우리 방송은 가장 힘찬 3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는 95년 우리도 맞게 될 위성방송 시대를 앞두고 세계 방송계의 움직임을 점검해 드립니다. 프랑스와 일본 방송계를 현지에서 지종학, 유균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지종학 특파원 :

프랑스 텔레비전의 미래 역시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위성시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인 제 2방송 프랑스 두어와 3방송인 프랑스 스트러아가 뉴스 전문채널을 준비하고 있으며 민간방송은 떼판, 즉 TF 1과 공중파 유선방송 채널인 까날프리즈가 독자적으로 뉴스채널 확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늦어도 내년 초엔 두개의 뉴스전문 방송 탄생이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바리 (불 제 3TV 보도국장) :

모든 방송이 뉴스전문 채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은 뉴스 채널 추진에 유리한 입장이죠.


지종학 특파원 :

유럽 통합으로 국경이 무의미해진 유럽 냉서 이미 정보 전문방송을 시작해 천 2백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한 영국의 스카이 뉴스와 독일의 NTV 여기에 지난해부터 아스카라위성 28번 채널을 이용해 중계방송을 시도하는 미국의 CNN까지 합하면 유럽의 하늘은 뉴스 경쟁시대를 맞게 됩니다.


슈미트 (불 제 2TV 사장) :

유선 등 미래 TV에 쓰일 위성용 대형화면을 준비중이죠.


지종학 특파원 :

결국 뉴스중심의 정보방송과 유선방송으로 집약되는 미래의 전파시대는 이미 시작됐다는게 프랑스의 방송계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지종학입니다.


유균 특파원 :

NHK가 주도하고 있는 일본의 위성방송은 수상기 보급대수가 7백만대를 넘어섰고 한 달 2천 3백엔의 수신료도 당초 우려됐던 경영난을 가볍게 해소했습니다. 일본의 시청자들은 한 달 1,250엔의 NHK 시청료를 따로 내고 있지만 시청료 징수에 대한 불만보다는 보다 양질의 프로그램, 더 빠르고 다양한 지구촌 뉴스의 공급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NHK 위성방송의 최대 당면목표는 기존 지상파 방송과의 차별화로 시청자들의 높아지고 있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는데 있습니다.


하라 (NHK 위성방송국장) :

위성방송과 지상방송의 차이를 특유의 서비스로 보여줘야죠.


유균 특파원 :

NHK가 다른 민방에 앞서 위성방송에 주력하고 있는 또 다른 목적은 일본을 세계에 전파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세계 제 1의 무역 흑자국이지만 해외와 정보교류만은 유독 입초상태라고 보고 그 정보적자를 해소할 견인차 역할을 NHK가 맡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 4위성방송과 하이비전의 보급, 21세기의 다미디어 시대, 방송과 통신의 결합시대에 발맞춘 기술 축적과 개발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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