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수 앵커 :
정부는 오는 7일에 있을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해서 이들의 등록재산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따라서 내사 결과 재산은닉 등 문제점이 드러나는 공직자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이 인사 단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준석 기자 :
재산공개 대상자 1,173명에 대한 등록재산에 대해서 내사를 진행 중인 사정당국은 현재 재산 형성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공직자들에 대해 분류 작업을 펴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의회 공개 대상자 5천 4백여명 그리고 비공개 등록 대상자 2만 6천여명에 대해서도 올 연말까지 내사를 끝낼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고위관계자는 공직자의 등록재산에 대한 내사가 상당히 진척됐으며 재산 형성 과정이 떳떳치 못한 사실이 드러난 공직자에 대해서는 불이익이 주어질 것이지만 재산이 많다고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실명제의 전격적인 실시로 재산을 은닉한 공직자가 앞으로 의외로 많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내사야말로 공직 사회의 타성과 관행을 고치고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앞으로 대대적인 숙정인사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고위공직자에 대한 재산 내사는 공직자 윤리법에 따른 윤리위원회의 등록재산 실사와는 별개로써 앞으로 윤리위원회의 실사 결과와 종합해 문제 공직자를 조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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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공직자 등록재산 내사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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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9-04 21:00:00
윤덕수 앵커 :
정부는 오는 7일에 있을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해서 이들의 등록재산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따라서 내사 결과 재산은닉 등 문제점이 드러나는 공직자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이 인사 단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준석 기자 :
재산공개 대상자 1,173명에 대한 등록재산에 대해서 내사를 진행 중인 사정당국은 현재 재산 형성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공직자들에 대해 분류 작업을 펴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의회 공개 대상자 5천 4백여명 그리고 비공개 등록 대상자 2만 6천여명에 대해서도 올 연말까지 내사를 끝낼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고위관계자는 공직자의 등록재산에 대한 내사가 상당히 진척됐으며 재산 형성 과정이 떳떳치 못한 사실이 드러난 공직자에 대해서는 불이익이 주어질 것이지만 재산이 많다고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실명제의 전격적인 실시로 재산을 은닉한 공직자가 앞으로 의외로 많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내사야말로 공직 사회의 타성과 관행을 고치고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앞으로 대대적인 숙정인사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고위공직자에 대한 재산 내사는 공직자 윤리법에 따른 윤리위원회의 등록재산 실사와는 별개로써 앞으로 윤리위원회의 실사 결과와 종합해 문제 공직자를 조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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