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수 앵커:
현재 중 3학생들의 대학입시 연도인 오는 97학년도부터는 대학의 문이 넓어집니다. 그 이유는 입학정원은 96년까지 계속 늘고 반면에 수험생은 계속 줄기 때문인데 따라서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천년, 즉 지금의 국민 학생들의 대학에 갈 때는 오히려 각 대학의 신입생 유치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 소식은 이준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은 지난 71년 3만 9천명이었던 것이 76년엔 5만 8천명, 81년엔 18만 7천명, 91년엔 20만 2천명으로 20년 사이에 5배가 늘었습니다. 92년부터는 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해마다 6천여명씩 늘어 96학년도에는 24만여명이 됩니다. 전문대 입학정원도 1년에 만 5천명씩 늘어 96년에는 22만명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에 대입 지원자 수는 91년 93만명을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97년에는 56만명으로 최저를 기록하다가 2천년부터는 60만명 선을 유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4년제 대학 경쟁률은 오는 97년에 1.5대 1 정도가 되고 2천년부터는 전문대학까지 합치면 수험생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무섭 (교육개발원 연구본부장) :
교육여건이 나쁘다든지 질이 떨어지는 이런 대학들은 학생이 없어서 아마 도태될 그런 위기를 맞지 않겠는가 하는 것까지도 우리가 전망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 :
이에 따라 앞으로는 다시 60년대나 70년대 초반과 비슷하게 일류대학의 경쟁률이 3대 1 정도를 유지하고 여기서 밀려난 부실한 사립대학들은 문을 닫는 사태를 막기 위해 뜨거운 신입생 유치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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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학년도부터 대학 문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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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9-04 21:00:00
윤덕수 앵커:
현재 중 3학생들의 대학입시 연도인 오는 97학년도부터는 대학의 문이 넓어집니다. 그 이유는 입학정원은 96년까지 계속 늘고 반면에 수험생은 계속 줄기 때문인데 따라서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천년, 즉 지금의 국민 학생들의 대학에 갈 때는 오히려 각 대학의 신입생 유치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 소식은 이준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은 지난 71년 3만 9천명이었던 것이 76년엔 5만 8천명, 81년엔 18만 7천명, 91년엔 20만 2천명으로 20년 사이에 5배가 늘었습니다. 92년부터는 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해마다 6천여명씩 늘어 96학년도에는 24만여명이 됩니다. 전문대 입학정원도 1년에 만 5천명씩 늘어 96년에는 22만명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에 대입 지원자 수는 91년 93만명을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97년에는 56만명으로 최저를 기록하다가 2천년부터는 60만명 선을 유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4년제 대학 경쟁률은 오는 97년에 1.5대 1 정도가 되고 2천년부터는 전문대학까지 합치면 수험생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무섭 (교육개발원 연구본부장) :
교육여건이 나쁘다든지 질이 떨어지는 이런 대학들은 학생이 없어서 아마 도태될 그런 위기를 맞지 않겠는가 하는 것까지도 우리가 전망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 :
이에 따라 앞으로는 다시 60년대나 70년대 초반과 비슷하게 일류대학의 경쟁률이 3대 1 정도를 유지하고 여기서 밀려난 부실한 사립대학들은 문을 닫는 사태를 막기 위해 뜨거운 신입생 유치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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