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검찰총장에 김도언 대검찰청 차장 내정

입력 1993.09.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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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새 검찰총장에 김도언 대검찰청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내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임명됩니다.

따라서 모레 쯤에 검찰에 대대적이 인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위직으로 갈수록 빈자리가 많이 날 것으로 봐서 대폭적인 승진인사가 지금으로서는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희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희림 기자 :

김도언 검찰총장 내정자는 내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제 26대 검찰총장에 취임하게 됩니다.

김도언 검찰총장 내정자는 부동 동래 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지난 68년부터 검사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보국장과 부산 지검장 등 검찰의 요직을 거쳐 지난 3월부터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일해오면서 수사검사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김도언 차장검사가 재산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그 축적과정이 정당한 만큼 이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도언 검찰총장 내정자는 이번 재산공개에서 유산으로 물려받은 부동산을 팔아 구입한 서울 방배동의 땅과 건물 등 모두 37억여 원의 재산을 공개해 검찰 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 신입 검찰총장이 내정됨에 따라 모레쯤 대검찰청 차장과 고검장 등 검찰 고위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검찰 인사는 고동검사장 5자리와 검사장 9자리 등 검사장 이상 고위간부만 최소 14명이 승진되는 등 검찰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가 됩니다.

그러나 개혁 차원에서 일부 검찰 고위 간부들이 퇴진할 가능성도 있어 인사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임총장과 고시 동기인 서이권 수원지검장과 문종수 인천지검장이 고등검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송중의 서울지검장이 그리고 검찰의 꽃으로 불리우는 서울지검장에는 김종구 법무부 검찰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희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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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검찰총장에 김도언 대검찰청 차장 내정
    • 입력 1993-09-1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새 검찰총장에 김도언 대검찰청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내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임명됩니다.

따라서 모레 쯤에 검찰에 대대적이 인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위직으로 갈수록 빈자리가 많이 날 것으로 봐서 대폭적인 승진인사가 지금으로서는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희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희림 기자 :

김도언 검찰총장 내정자는 내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제 26대 검찰총장에 취임하게 됩니다.

김도언 검찰총장 내정자는 부동 동래 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지난 68년부터 검사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보국장과 부산 지검장 등 검찰의 요직을 거쳐 지난 3월부터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일해오면서 수사검사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김도언 차장검사가 재산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그 축적과정이 정당한 만큼 이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도언 검찰총장 내정자는 이번 재산공개에서 유산으로 물려받은 부동산을 팔아 구입한 서울 방배동의 땅과 건물 등 모두 37억여 원의 재산을 공개해 검찰 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 신입 검찰총장이 내정됨에 따라 모레쯤 대검찰청 차장과 고검장 등 검찰 고위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검찰 인사는 고동검사장 5자리와 검사장 9자리 등 검사장 이상 고위간부만 최소 14명이 승진되는 등 검찰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가 됩니다.

그러나 개혁 차원에서 일부 검찰 고위 간부들이 퇴진할 가능성도 있어 인사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임총장과 고시 동기인 서이권 수원지검장과 문종수 인천지검장이 고등검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송중의 서울지검장이 그리고 검찰의 꽃으로 불리우는 서울지검장에는 김종구 법무부 검찰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희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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