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휴업 주동자 엄벌에 처하기로

입력 1993.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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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정부는 약국의 휴업 사태를 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휴업을 선동한 주동자를 가려내서 엄벌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 :

이번 약국 휴업 사태를 대표적인 우리 사회의 집단이기주의적 행위로 보아 이에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국가기강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정리했습니다.


박선규 기자 :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약국 휴업 사태를 선동하는 주동자를 찾아내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엄벌 대상에는 약국을 열고자 하는 사람들을 방해하거나 감시, 협박하는 경우, 그리고 제약회사 등에 약품공급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정부는 이미 전국 검찰과 보건사회부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함께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약국의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국,공립 병원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일반병원이나 의원의 진료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하며 농협이나 수퍼 등에서 필수약품을 팔 수 있도록 조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 약사들에게 자율적인 해결 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약사들을 설득하고 보사부가 약사회 대표와 만나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약사회 측이 이성을 되찾아 마지막 대화의 기회를 잘 살림으로써 피해를 최소화시켜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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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국 휴업 주동자 엄벌에 처하기로
    • 입력 1993-09-2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정부는 약국의 휴업 사태를 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휴업을 선동한 주동자를 가려내서 엄벌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 :

이번 약국 휴업 사태를 대표적인 우리 사회의 집단이기주의적 행위로 보아 이에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국가기강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정리했습니다.


박선규 기자 :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약국 휴업 사태를 선동하는 주동자를 찾아내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엄벌 대상에는 약국을 열고자 하는 사람들을 방해하거나 감시, 협박하는 경우, 그리고 제약회사 등에 약품공급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정부는 이미 전국 검찰과 보건사회부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함께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약국의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국,공립 병원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일반병원이나 의원의 진료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하며 농협이나 수퍼 등에서 필수약품을 팔 수 있도록 조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 약사들에게 자율적인 해결 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약사들을 설득하고 보사부가 약사회 대표와 만나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약사회 측이 이성을 되찾아 마지막 대화의 기회를 잘 살림으로써 피해를 최소화시켜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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