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5년에 실시할 예정이던 위성방송을 98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현행법상 방송에 참여할 수 없도록 돼 있는 재벌기업들도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법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선규 기자입니다.
박선규 기자 :
오는 95년으로 예정됐던 위성방송의 실시시기가 98년 이후로 늦춰지게 됐습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은 오늘 현 정부의 집권기간 동안 위성방송을 실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너무 빠듯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하고 당초의 계획을 4-5년 늦춰 다음 정권에서 실시하도록 하기로 관계부처 사이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장관은 공중파 방송국들은 현재 프로그램의 질 향상에 진력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방식의 위성방송 실시를 위해 투자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 정부와 공중파 방송국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위성방송이 연기되더라도 무궁화호는 예정대로 오는 95년 발사되며 이 위성은 당분간 통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라고 오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오 장관은 또 개방화 시대에 외국 기업과의 경쟁을 들어서 재벌기업도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검토내용 가운데는 재벌이 신문과 방송을 함께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장관은 이와 함께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채널수의 불평등을 없애기 위해서 현재 추진중인 종합유선방송이 마무리 되는 대로 내년에 지역 민영텔레비전 방송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성방송 실시연기
-
- 입력 1993-10-02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3/19931002/1500K_new/200.jpg)
정부는 오는 95년에 실시할 예정이던 위성방송을 98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현행법상 방송에 참여할 수 없도록 돼 있는 재벌기업들도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법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선규 기자입니다.
박선규 기자 :
오는 95년으로 예정됐던 위성방송의 실시시기가 98년 이후로 늦춰지게 됐습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은 오늘 현 정부의 집권기간 동안 위성방송을 실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너무 빠듯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하고 당초의 계획을 4-5년 늦춰 다음 정권에서 실시하도록 하기로 관계부처 사이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장관은 공중파 방송국들은 현재 프로그램의 질 향상에 진력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방식의 위성방송 실시를 위해 투자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 정부와 공중파 방송국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위성방송이 연기되더라도 무궁화호는 예정대로 오는 95년 발사되며 이 위성은 당분간 통신용으로만 활용될 것이라고 오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오 장관은 또 개방화 시대에 외국 기업과의 경쟁을 들어서 재벌기업도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검토내용 가운데는 재벌이 신문과 방송을 함께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장관은 이와 함께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채널수의 불평등을 없애기 위해서 현재 추진중인 종합유선방송이 마무리 되는 대로 내년에 지역 민영텔레비전 방송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